얼굴 손에 땀이 줄줄, 다한증으로 고민이라면“손에 땀이 너무 많아서 악수를 할 수가 없어요.”“식사 시 얼굴 땀이 줄줄 흘러서 눈치가 보여요.”‘다한증’을 겪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다한증은 신체 곳곳에서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돼서 당사자의 고충이 큽니다. 그럼 다한증은 왜 발생하고, 다한증 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요?다한증 종류는 원인에 따라서 ‘원발성 다한증’과 ‘속발성 다한증’이 있습니다. 원발성은 특별한 원인 없이 스트레스 누적, 과도한 긴장, 감정 변화 등으로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면 나타납니다. 속발성은 당뇨병

혹시 나도 ‘단백질’ 부족?의심 증상 & 일일 권장 섭취량‘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신체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입니다. 단백질은 몸에서 일정량 사용하면 모두 분해돼서 매일 꾸준히 보충해야 합니다.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체내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 있고, 이 때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단백질 결핍’ 상태가 되면 우선 단백질 섭취 욕구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피로감 △머리카락 얇아짐 △손톱 부러짐 △피부 갈라짐 △말초 부종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또 신체 각 기관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골격근의 단백질을

건선은 피부 질환?심혈관 질환‧대사증후군 위험↑옷을 벗거나 피부를 손으로 만질 때 비듬 같은 인설이 후두둑 떨어지나요? 이런 증상이 지속하면 ‘건선’을 의심해야 합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 심해지는 ‘건선’은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입니다. 신체 면역계가 피부 세포를 병원균으로 오인해서 발생합니다. 건선은 주로 성인에게 나타납니다. 많이 관찰되는 부위는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생식기 주변입니다. 그럼 건선은 피부 문제에만 그칠까요? 증상이 이어지면 건선 관절염,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서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 등 대사증후

무릎의 ‘퍽’ 소리전방십자인대 파열 의심스키장에서 스키‧스노보드를 타다가 무릎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나요? 그럼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안쪽 가운데에 있으며,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틀어질 때 잡아줍니다. 스포츠를 즐기다 급하게 방향을 틀고, 심하게 넘어지거나, 점프 후 잘못 착지하면 끊어질 수 있습니다.파열되는 순간 ‘뚜둑’, ‘퍽’하는 소리가 나면서 무릎이 떨어져 나간 것처럼 느껴집니다. 무릎 통증과 부종이 동반하지만, 1~2주 후 증상이 나아져서 그냥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감기약 먹었을 뿐인데 소변이‧‧‧겨울철 ‘전립선 비대증’ 악화 원인‘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이 흔히 겪는 생식기 질환입니다. 신체 노화, 유전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이 점점 커져서 요도를 압박합니다. 결국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거나 빈뇨, 잔뇨, 지연뇨, 급박뇨 등의 하부요로 문제를 겪습니다. 특히 겨울을 나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체온 저하로 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좁아진 요도가 더 수축합니다. 둘째, 피부를 통한 땀과 노폐물 배출이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방광 속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셋째

아이들 부상 장소 1위 ‘집’방학 때 점검해야 할 실내환경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길병원 우재혁 교수팀이 응급실을 찾은 15세 이하 소아 외상 환자 673명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경증이 97%였고, 부상 장소 1위는 ‘집’이었습니다. 부상 종류는 추락, 둔기 외상, 미끄러짐 순입니다. 방학 때 아이의 실내 부상을 막으려면, 집에서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합니다. 가구의 모서리는 완충제로 덧대고, 아이 손이 닿는 높은 곳에 물건을 두지 않습니다. 날카로운 칼‧가위를 치우고, 화상 위험이 큰 정수기‧밥솥도

연어 추출물의 피부 개선 효과‘미주란 약침’ 보습력↑ 잔주름↓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 한의계에서 개발한 ‘연어 약침’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의서 동의보감 등에도 연어는 혈을 보강하고, 원기를 북돋워서 피부에 좋은 것으로 언급합니다. 연어 약침은 연어의 정소와 정액에서 추출한 DNA 성분 생체재료인 ‘폴리 뉴크레오타이드(Poly Nucleotide‧PN)’를 이용합니다. PN 성분은 연구들을 통해 손상된 피부 세포의 재생‧치유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주란(美主爛)

귀울림 ‘이명’은 왜 발생할까?소리 특징 & 발병 추측 원인‘이명(耳鳴)’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 또는 머릿속에서 들리거나 느끼는 소리입니다. 귀울림으로도 부르는 이명의 소리 종류는 ‘윙~윙~’, ‘삐~ ’, ‘웅~웅~’처럼 의미 없는 소음입니다. 이명이 왜 발생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힘들며, 영향을 주는 요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명 환자의 약 60%는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명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달팽이관 속 청각신경세포의 손상 및 비정상적인 작동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은 이미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한의학이 필요하고,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건강관리에 좋은지 잘 모르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영동한의원과 함께 한의학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학 궁금증 풀이’를 연재합니다.‘침’은 한의학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환자의 질환과 증상에 따라서 직경 0.25~0.40mm의 얇은 의료용 침을 관련 혈자리에 놓습니다.침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침에 약물을 합친 ‘약침(藥鍼)’도 있습니다. 약침은 혈자리에 자침해서 기혈의

약으로 조절 안 되는 ‘고혈압’수면무호흡증‧불면증 등 수면장애 확인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혈압 조절이 안 되나요? 그럼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 때문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잘 때 숨을 잘 못 쉬어서 혈액 속 산소포화도가 감소합니다. 이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뇌파 각성으로 불면증을 겪습니다. 이 영향으로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합니다. 코르티솔은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미국 수면의학회(AASM) 티모시 모르겐탈러 박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3분의 1, 치료가 힘든

가려워 긁고, 염증 생겨 또 긁고‘아토피 피부염’ 악순환 끊기‘악순환의 반복’이라는 단어에 부합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피부 건조, 가려움증, 긁기, 피부염, 또 다시 긁기가 쳇바퀴 도는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흔히 ‘태열’로 부르는 유아 습진으로 시작해서 만성‧재발성 경과를 보여, 성인기까지 지속할 수 있습니다.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 면역, 음식,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이 도와‘유방암’은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여성암 1위입니다. 다행히 완치에 가까운 치료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이 93.8%로 높습니다. 하지만 일부 원격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생존율이 45.2%에 그칩니다.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상당수가 ’점라인 브라카(germline BRCA‧gBRCA)’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gBRCA는 유방암, 난소암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gBRCA1’이

두근~두근~ ‘면접’ 긴장3가지 ‘손 지압’으로 완화 연말연시에는 취업‧대입에 따른 면접 부담이 커집니다. 면접 직전 과도하게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고,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져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때 심호흡과 함께 ‘손 지압’을 병행하면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5~10회 지그시 눌러주면 좋은 손 지압 혈자리 3곳이 있습니다. 우선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이 닿는 ‘소부혈(少府穴)’은 신경 안정에 좋습니다. 손바닥과 손목의 경계 주름 가운데에서 약 3cm 아래인 ‘내관혈(內關穴

“긁지 않으면 가려워서 못 참아요”남성 ‘성기 가려움증’ 원인 & 관리본인도 모르게 바지춤에 손이 들어가나요? ‘성기 가려움증’이 며칠 이상 지속하면 비뇨의학과에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남성 성기와 주변이 가려운 이유는 다양합니다. 사타구니 완선증, 요도염, 음모 사면발니 감염, 귀두 바이러스 감염,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 등입니다.‘사타구니 완선증‘은 곰팡이가 사타구니에 도달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력이 약한 남성의 발에 묻은 무좀 원인균인 곰팡이(진균)가 팬티에 닿은 후 사타구니에 침투하면 생

치료 필요한 우리 아기 ‘혈관종’ 2cm 이상 & 기능장애 예상될 때‘혈관종’은 소아의 5~1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입니다. 생후 1주~1개월에 많이 진단됩니다. 대부분 얼굴, 두피, 몸통, 팔, 다리 피부를 침범하며 드물게 내부 장기에도 생깁니다. 혈관종의 80~90%는 자연 퇴화해서 치료 없이 지켜보지만, 생후 5개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관찰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혈관종의 10~20%는 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생후 1개월부터 치료가 필요합니다. 혈관종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눈, 코, 입, 귀,

‘인공 고관절 수술’ 받았다면30년 이상 사용하는 방법 확인신체에서 가장 큰 관절은 골반과 다리뼈를 연결하는 ‘고관절’입니다. 고관절에도 퇴행성 고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골절 등 여러 질환이 생깁니다. 이 때 뼈와 연골이 많이 손상되면 ‘인공 고관절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인공 고관절을 30년 이상 사용하려면 환자가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아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X선 검사를 받습니다. 좌식 생활과 쪼그려 앉는 자세는 고관절이 탈구될 수 있어서 피합니다. 요가, 물구나무서기 같은 동작도 자제합니다

암 사망률 1위 폐암‘표적 방사선 수술’로 생존율↑‘폐암’은 암 중 사망률 1위입니다.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 중 ‘표적 방사선 수술’이 있습니다. 칼 대신 방사선을 이용해서 종양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치료 반응도가 환자의 유전자 변이 여부와 종류에 따라 80%까지 벌어집니다. 때문에 방사선 수술 전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으로, 치료 효과와 부작용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특성을 파악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렇게 표적 방사선 수술을 적용하면 폐암 1기 환자 10명 중 8~9명은 종양이 완전히 제거됩니다. 특히 방

내 몸에 숨어 있는 ‘잠복 결핵’활동성으로 발병하는 것 막으려면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발병률 2위, 사망률 4위입니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된 후 증상과 전염성이 전혀 없는 ‘잠복 결핵’ 시기부터 치료‧관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10명 중 1명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합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활동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2년 동안, 1년에 1회 흉부 X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잠복 결핵일 때 항결핵제를 종류에 따라 3~9개월 복용하면 발병을 최대 90% 막

공황장애, 가슴 답답함이 심해 호흡곤란까지 온다면?외부 자극이 없는데 두근거리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자주 경험하나요? 그럼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가 찾아오면 가슴 답답함은 물론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동반합니다. 공황장애 초기 증상은 특정한 자극과 위협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한 불안감과 극심한 공포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환자들은 이런 공황발작 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뇌의 구조적‧기능적 불균

난청, 치매 위험 최대 5배 높여부모님에게 필요한 ‘난청검사’ 확인소리를 잘 못 듣는 고도 ‘난청’은 치매 위험을 5배 키웁니다. 상대방과의 대화가 불명확해지고, 내용을 잘 이해 못하면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난청에 노화가 겹치면 치매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부모님에게 난청이 의심되면 검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난청검사’는 크게 2가지로 진행합니다. 첫째, 고막의 질환 여부와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강이 정상인지 살핍니다. 둘째, 청각검사입니다. 소리를 듣거나 못 듣는지 확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