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기능이 갑자기 멈추는 ’심장 정지‘는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시스템이 도입되며,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가늠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이 같은 ‘심정지 예측 AI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AI 기반 심정지 예측 시스템은 환자의 △심박수 △혈압 △호흡 수 △체온 등 주요 생체 신호, 혈액검사 결과, 환자 나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의료진이 위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급성 심장 정지 위험비 순위(자료 질병관리청)
1. 당뇨병 4.10
2. 고혈압 3.63
3. 수면무호흡증 2.33
4. 흡연 2.19
5. 비만 1.02
이 기술은 기존 시스템 대비 정확도가 더 높아져서 의료진의 판단 보조 및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 대한 원내 의료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환자 모니터링이 강화돼서 의료진이 보다 중요한 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여의도성모병원 강원경 의무원장은 “AI 심정지 예측 시스템 도입은 환자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의료진의 전문성과 AI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