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질환은 무조건 수술?
진화 중인 ‘척추 내시경’ 시술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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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의 기둥 척추가 무너질 때
척추는 ‘인체의 기둥’으로도 불립니다. 척추는 신체를 지지하는 뼈이면서 뇌에서 뻗어 나온 중추신경인 척수를 보호합니다. 척추 뼈 속의 빈공간인 척추관에 척수가 지나갑니다.
때문에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에 찾아오는 주요 건강 문제는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추간공 협착증 △척추압박골절 △척추후만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입니다. 이 같은 척추 질환들은 인구 고령화, 만성 질환 증가,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점차 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척추 질환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추간공 협착증
-척추압박골절
-척추후만증
-척추전방전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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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술적 치료 ‘척추 내시경’
척추 질환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최근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어서 이 같은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척추 내시경은 일반 절개 수술과 달리 내시경과 특수 기구만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작개 절개한 후 진행합니다. 때문에 피부와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 및 피해가 아주 적습니다. 수술 중 출혈이 굉장히 적고, 수술 후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게 특징입니다.
※ 척추 내시경 치료의 장점
-내시경이 들어갈 정도만 절개한다
-정상 조직과 피부 손상을 최소화 한다
-시술 중 출혈이 굉장히 적다
-수술 후 통증도 적어서 진통제를 짧게 쓴다
-입원 및 재활 기간이 단축된다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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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WORST] 치료 후 통증 적어서 바로 활동?
척추 내시경 치료는 일반적인 절개 수술과 달리 통증이 적어서 시술 후 바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개든 내시경이든 척추 치료 후에는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척추 내시경 치료 후에도 2주~한달 정도 시술 부위가 아물 수 있게 충분히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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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하고 있는 척추 내시경 시술
척추 내시경은 1990년대부터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터진 척추 디스크만 제거하는 간단한 내시경 시술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추간공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도 치료할 수 있는 ‘신경 감압술’은 물론 ‘척추 유압술’까지 가능할 정도로 진화했습니다.
※ 다양한 질환에 적용
-척추 디스크가 손상‧탈출한 허리 디스크
-추간공 & 척추관 협착증의 ‘신경 감압술’
-두 개의 척추 뼈 사이에 뼈를 이식해 하나로 합치는 ‘척추 유압술’
[Check!] 이런 척추 질환자들에게 도움돼요
부분 마취로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 시술은 환자가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서 전신 마취와 절개 수술이 부담스런 경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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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 결정
척추 내시경 수술법은 크게 ‘단일공 척추 내시경 수술’과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 있습니다. 척추 질환이 있는 환자의 병변과 상태에 따라서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서 시행합니다. 정확한 진단 후 척추 내시경 전문가와 상의해 적합한 치료를 적용합니다.
※ 척추 내시경의 2가지 치료법
① 단일공 척추 내시경 수술
② 양방향 척추 내시경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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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BEST] 치료 후 회복기 관리 중요
척추 내시경은 일반적인 절개 수술에 비해 회복 기간이 빠르지만 디스크가 아물어야 하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2주~한 달간 무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완전히 회복한 후에도 무거운 물건을 들 땐 상체만 숙여서 허리의 힘으로 들지 말고, 무릎과 골반을 구부렸다 펴면서 온몸으로 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허리를 바로 세우는 자세를 취합니다. 또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면 30분마다 5분씩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합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 유병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