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뿔이 사라졌다!
한약재로 쓰면 안 되는 동물
한약을 만들 때 호랑이 뼈인 ‘호골(虎骨)’, 코뿔소 뿔인 ‘서각(犀角)’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통증 감소, 해독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동물들은 거래가 많이 이뤄져서 멸종 위기에 처합니다. 호랑이‧코뿔소 외에도 불곰의 담즙을 말린 ‘웅담(熊膽)’, 사향노루 분비물 ‘사향(麝香)’, 천산갑의 비늘 ‘천산갑(穿山甲)’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1975년 ‘CITES’가 발효됐습니다. 교역을 제한하는 국제협약입니다. 우리나라는 1993년 가입했습니다. 사향‧웅담의 경우 사육 등 예외 조항에 따라 러시아산처럼 제한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안정은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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