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약 4년 동안 34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병원을 선도할 수 있는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을 마련한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개최한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비전과 계획, 역할 등을 공유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립암센터는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하고,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스마트 플랫폼 및 클라우드 기반의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 김영두 단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관리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토대를 다져서 암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고,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해서 의료시스템 혁신 및 암 연구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40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엠투아이티(M2IT) △바자울정보기술㈜ △ ㈜세피스 △㈜필라테크 등 네 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진행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진행되면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병원 운영의 혁신 △양질의 연구데이터 확보를 통한 심층 연구의 활성화 △최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근거 기반의 국가암관리사업 정책 수립 등 명실상부한 암 전문 정보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행사 중 한 곳인 엠투아이티 송인규 대표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암 전문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구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진정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