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1-14 12:28 (목)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때 나의 ‘음주 습관’도 측정할 수 있다
건강검진 때 나의 ‘음주 습관’도 측정할 수 있다
단백질 변화 측정하는 ‘CDT 검사 시약’ 국내 도입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11.11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평소 술을 즐겨서 몸 상태가 걱정된다면 건강검진 시 ‘음주 습관’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체내 특정 단백질의 변화를 측정해서 만성적인 음주 습관을 진단하는 검사 시약이 국내에 도입됐다.

다국적 진단기업 세비아코리아는 만성적인 알코올 과다 섭취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탄수화물 결핍 트랜스페린(CDT‧Carbohydrate Deficient Transferrin)’ 검사 시약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CDT 검사는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CDT는 알코올 섭취의 영향으로 변형된 체내 트렌스페인 단백질을 측정해서 알코올 섭취량 등 만성적인 음주 습관을 진단한다. 

이 검사를 통해 술 섭취량이 어느 정도 지속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음주 습관을 점검‧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체내 CDT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모세관 전기영동분석(Capillary Electrophoresis)’ 기법 덕분이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음주와 관련된 CDT 수치 뿐만 아니라 △체내 염증 여부 △다발성 골수종 △당화혈색소 수치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서 전반적인 건강 상태 점검이 가능하다.

세비아코리아의 이지연 지사장은 “건강검진 시 주기적인 CDT 검사를 통해 올바른 음주 습관 여부를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리스(Lisses)에 본사를 둔 세비아는 2022년 5월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다발골수종, 당뇨병, 대사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을 진단·관리하는데 필요한 독자적인 단백질 전기영동 검사 시스템 등 체외진단의료기기를 비롯해서 면역형광현미경, 자동화면역장비들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Check!] 1년 내에 2가지 이상 증상 경험하면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

1. 자신이 의도했던 것보다 술을 많이 혹은 오랜 기간 마신다.
2. 술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거나 혹은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들이 있다.
3. 술을 구하거나, 마시거나 혹은 그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썼다.
4. 술에 대한 갈망이 있다.
5. 술을 마시는 것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 혹은 가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6. 술을 때문에 사회‧대인관계 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술을 계속 마신다.
7. 술 마시는 것 때문에 사회적‧직업적 혹은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였다.
8.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술을 마신다.
9. 술을 마시는 것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신체적‧심리적 문제가 유발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술을 마신다.
10.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보다 많은 양의 술을 필요로 하는 내성이 생겼다.
11. 음주를 중단하거나 음주량을 줄였을 때 불안‧초조하거나 예민해지고, 수면 문제, 오심, 구토, 빈맥, 발한, 떨림 등의 금단 증상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