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붙지 않는 ‘회전근개 파열’
‘보존 vs 수술’ 치료 중 내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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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들면 서서히 진행
어깨질환 ‘회전근개 파열’
어깨를 들어 올리고 회전시킬 수 있는 것은 근육과 힘줄로 구성된 4개의 ‘회전근개’ 덕분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의 흐름이 줄고, 어깨 근육의 탄성이 감소하면 발생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 ‘회전근개(rotator cuff)’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 & 힘줄 조합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회전시키는 것 가능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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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근개 파열은 모두 수술?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으며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힘줄의 두께를 기준으로 파열된 정도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중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때문에 어깨 통증 등 회전근개 파열 의심 증상이 있으면 파열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른 진료가 중요합니다.
* 회전근개 파열 ‘의심 증상’
-팔 바깥쪽인 ‘삼각근’ 부위 통증 흔해
-밤에 잘 때 통증 더 심한 야간통 발생
-팔을 들어 올릴 때 일정 구간에서 아프다가 어느 정도 올리면 통증 감소
-팔을 올린 상태에서 아래로 내릴 때 통증이 심해서 팔이 ‘뚝’ 떨어지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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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열 정도에 따라 적용하는
‘보존적 치료 vs 수술적 치료’
① 회전근개 힘줄 ‘부분 파열’
-약물‧주사 등 보존적 치료 적용
-힘줄 성분인 콜라겐 주사 시 회복 도와
-회전근개 파열 부위가 커질 수 있어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로 확인
② 회전근개 힘줄 ‘50% 이상 또는 모두 파열’
-완전 파열 시 파열 크기 1년에 6mm씩 점차 커져
-3~6개월 보존 치료 후 효과 없으면 봉합 수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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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부담 적은 ‘관절경 수술’
‘관절경’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관절 안쪽에 넣어서 관절의 구조를 관찰하는 의료기기입니다. 관절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파열 수술은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깨 부위 작은 구멍으로 관절경을 넣어서 실이 달려있는 작은 나사못을 사용해, 파열 부위를 봉합합니다. 거의 모든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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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끊어진 회전근개, 다시 붙을까?
완전히 끊어진 회전근개 힘줄은 저절로 붙지 않습니다.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주변의 건강한 또 다른 회전근개 힘줄들이 균형을 이뤄서 보상 작용을 하면 통증 없이 지낼 순 있습니다.
※ 회전근개 파열 ‘예방 & 증상 완화’ 방법
-매일 아침‧점심‧저녁 3차례 어깨 스트레칭을 한다
-어깨가 굳었으면 살짝 아플 때까지 스트레칭한 자세에서 10초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깨가 아플 정도의 근력운동은 자제한다
-체중이 어깨로 집중되는 팔굽혀펴기는 피한다
-어깨를 이용해서 무거운 물건을 ‘확’ 들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선반 위에 올리는 행동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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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mp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90% 이상은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비타민 D는 근육 기능 활성에 좋은데, 특히 회전근개를 봉합한 경우 힘줄이 잘 붙는데 도움을 줍니다.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려면 햇볕을 충분히 쬐거나, 비타민 D 보충제를 이용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성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