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형제를 보면 알수 있어요
전립선암 위험 요인 & 치료‧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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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이상 꾸준히 증가
‘전립선암’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전립선암’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 줄지 않고 증가 중이며, 남성암 중에서 4위를 차지합니다.
※ 전립선암 환자 추이 & 원인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2021년 한 해 1만8697명 환자 발생
-전체 암 중 6위, 남성 중에선 4위 차지
-주요 원인은 서구식 식습관, 인구 고령화, 유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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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WORST] 아빠는 전림선암이지만 난 건강해서 괜찮다?
전립선암 위험 요인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부계 유전과 형제 관계입니다. 때문에 아버지와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본인이 건강 관리를 빈틈없이 해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Check!] 가장 많은 영향 미치는 유전력(가족력)
-아버지가 전립선암이면 아들 발병 위험 2배↑
-형제 중 전립선암 있으면 본인 발병 위험 3배↑
-일란성 쌍둥이 중 전립선암 있으면 나머지도 위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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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정기 검사 시기
전립선암은 나이가 많으면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70대가 42.5%로 가장 많고 △60대 32.4% △80대 이상 17.4% 순입니다. 즉 60대 이상이 92.3%를 차지합니다.
때문에 50대부터 전립선암 정기 검사가 권고되며,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이 있으면 40세로 당겨집니다. 전립선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항문으로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 검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암이 의심되면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조직 검사 등으로 확진합니다.
*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에 따른 암 상태
(자료 : 국가암정보센터)
-PSA 수치 4~10ng/ml : 전립선에 국한된 암
-PSA 수치 10ng/ml 이상 : 50% 이상이 진행된 암
-PSA 수치 20ng/ml 이상 : 20%가 골반 림프절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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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강경‧로봇 수술로 부작용↓
전립선암의 주요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배에 작은구멍 몇 개만 뚫고 진행하는 복강경과 로봇수술로 정교하게 진행해서 수술 후 발기부전‧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 전립선암 수술 시 겪을 수도 있는 부작용
-발기 관련 신경 손상되면 ‘발기부전’
-성적 자극 시 소변이 새는 ‘요실금’
-정낭 제거 시 사정(射精) 없는 ‘건식 오르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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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BEST] 식생활 습관 관리하면 예방에 도움
전립선암도 다른 암처럼 식생활 습관을 관리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 성분과 카레를 만들 때 쓰는 강황의 커큐민 성분이 전립선 건강에 좋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아울러 과도한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오랫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오진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