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2-26 19:06 (목)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노인 7명 모이면 1명 ’암 유병자‘
노인 7명 모이면 1명 ’암 유병자‘
암 진단 후 ’10명 중 7명‘ 5년은 살아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갑상선암‧대장암‧폐암 순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12.26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우리나라 사람 20명이 모이면 1명은 ’암 유병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즉 암 유병률이 5%고, 암 유병자는 258만8079명에 이른다. 

암 유병자는 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와 암 완치 후 생존하고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 

특히 암 유병자를 암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65세 이상 노인으로 좁히면, 130만2668명이어서 7명당 1명이 해당한다. 최근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국내 현실을 볼 때 노인 암 유병자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암 환자 10명 중 약 7명이 완치에 가깝게 치료돼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으로 집계 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이 같은 암 관련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년간 신규 암 발생자 수는 28만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3만3914명이었으며, 전년대비 4.8% 줄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등의 순이다.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암이 처음 발생한 부위에만 머물러 있는 ’국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했다.

요약병기는 암이 발생한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멀리 퍼졌는지를 범주화한 기본 분류 방법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했다. 

5년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졌으며,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54.2%보다 18.7%p나 뛰었다.

아울러 2022년 기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 환자는 61.3%인 158만7013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이다. 전년대비 10만7477명 증가한 수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