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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전이성 폐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생존율↑
사망률 높은 ‘전이성 폐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생존율↑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10.1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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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전이성 폐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생존율↑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8.5%에 그칩니다.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내에 사망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폐에는 감각 신경이 없어서 암이 파고들어도 초기 자각 증상을 못 느껴, 늦게 발견합니다. 또 폐 주변에 모세혈관과 림프절이 많아서 반대편 폐, 양쪽 폐 사이의 종격동, 뇌‧간‧뼈 등 다른 장기로 잘 전이됩니다.

폐암 진단 시 ‘전이성 폐암’ 비율은 40% 이상입니다. 특히 멀리 떨어진 장기에 파고든 원격 전이성 폐암은 5년 생존율이 12.1%에 그칩니다. 

최근 전이성 폐암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들이 나오면서 낮은 생존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대표적입니다.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인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암을 사멸합니다. 또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의 성질을 바꿔서 치료 반응률을 높입니다. 

전이성 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결과 기존 치료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과 5년 생존율이 2배 증가했습니다. 폐암으로 진단 받아도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조은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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