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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치매‧우울증 위험↑
‘성소수자’ 치매‧우울증 위험↑
차별‧낙인 트라우마 ‘뇌 염증’ 키워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10.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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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치매‧우울증 위험↑
차별‧낙인 트라우마 ‘뇌 염증’ 키워


※ 뇌 건강에 취약한 ‘성소수자’
지난 9월 말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성소수자(SGM‧Sexual and gender minority)들의 뇌 건강에 대한 논문이 게재됐습니다. 다양한 성소수자들은 일반적은 시스젠더(cisgender)와 이성애자보다 치매, 노년 우울증, 뇌졸중 등 복합적인 뇌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평균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스젠더’는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입니다.

▶ 
※ ‘Neurology’ 논문 주요 내용 
연구자들은 평균 51세의 미국 성인 39만3041명을 분석했습니다. 이 중 약 10%인 3만9632명이 성소수자였습니다. 성소수자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논바이러니 등 대부분의 유형이 포함됐습니다. 그 결과 성소수자는 치매, 노년 우울증 등 전반적인 뇌 건강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컸습니다.

※ 일반인보다 높은 성소수자의 뇌 질환 발병 위험
-치매 14%↑
-노년 우울증 27%↑


※ underline 1. 성소수자의 뇌 건강 문제 큰 이유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예일대 의대 슈판 후오(Shufan Huo) 박사는 “사회적 차별‧낙인에 따른 두려움, 만성 스트레스, 트라우마의 영향으로 뇌 염증 유발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의료 접근성도 낮아서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 뇌 건강 악화 과정 
1. 사회적인 차별‧낙인‧폭력으로 만성 스트레스 겪어 
2. 정신적 외상인 트라우마로 이어져 뇌에 염증 유발
3. 뇌 건강 문제 커지고, 의료 접근성 낮아 치료 지연


※ underline 2. 트랜스젠더 여성 뇌졸중 위험 68%↑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성소수자 중 트랜스젠더 여성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두드러졌습니다. 일반인보다 68%나 더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복용하는 호르몬이 뇌졸중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heck!] 성소수자 지칭하는 ‘LGBT & LGBTQ+’

① LGBT
-L : Lesbian(레즈비언)
-G : Gay(게이)
-B : Bisexual(양성애자)
-T : Transgender(트랜스젠더)

② LGBTQ+ 또는 LGBTQIAPK 
(LGBT에 좀더 넓은 범위의 QIAPK까지 포함)
-Q : Questioning(퀘스처닝) 또는 Queer(퀴어)
-I : Intersex(간성애자)
-A : Asexual(무성애자)
-P : Pansexual(범성애자)
-K : Kink(변태성애자)


※ MEMO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활동적인 생활을 한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
-적정 체중‧혈압‧혈당을 유지한다
-전문가에게 정신건강 관리를 받는다 

* 참고 자료 
Huo S et al. Brain Health Outcomes in Sexual and Gender Minority Groups Results From the All of Us Research Program. Neurology. September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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