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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치료제 먹는약으로 체질별 다한증 한약도 치료에 도움돼
다한증 치료제 먹는약으로 체질별 다한증 한약도 치료에 도움돼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7.0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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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치료제 먹는약으로 체질별 다한증 한약도 치료에 도움돼


“누가 내 젖은 겨드랑이를 보진 않았을까?” 
“중요한 미팅에서 악수를 해야하는데 어쩌지?”
“먹을 때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데 굶을까?”

건강을 위협하진 않는데,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신체 증상이 있습니다. 바로 신체 곳곳에서 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는 ‘다한증’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합니다.
 
땀 분비는 체내 노폐물 배설 및 체온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땀이 지나치게 많이 흐르면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당사자의 고충이 점점 커집니다.

다한증 때문에 촉촉하게 젖어드는 신체 부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외가 없어서 △얼굴다한증, △손발다한증 △겨드랑이다한증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기분나쁜 냄새를 풍기는 액취증까지 동반해서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흐르는 땀을 닦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손수건을 챙기지만 흥건하게 젖기가 일쑤입니다. 일부는 온라인에서 다한증 수술 후기를 보고 다한증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치료 받은 곳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땀이 증가하는 ‘보상성 다한증’ 때문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불편한 다한증 치료는 가능한 것이고,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다한증은 평소 생활관리는 물론 다한증보톡스 등 주사 시술, 다한증 수술, 다한증한약 같은 다한증약에 이르기까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의 특징과 체질을 반영해서 접근해야 효과가 긍정적입니다.

다한증을 개선해서 뽀송뽀송한 신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다한증 먹는약, 일상생활에서 챙길 수 있는 다한증에 좋은 음식 및 생활관리까지 다한증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나요?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은 다한증은 누군가에게 알려지거나 드러나는 게 불편한 증상입니다. 그럼 다한증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3년 기준 다한증 병원을 찾은 환자는 1년에 1만5405명입니다. 하지만 손발 다한증이나 겨드랑이 다한증 때문에 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살아가는 숨은 환자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다한증 치료 환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50%를 차지해서 비율이 거의 똑같습니다. 연령별로는 10~40대의 젊은 환자가 가장 많이 분포해서 전체의 약 73%를 차지합니다.

※ 다한증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에 1만5405명 환자 진료 받아
-성별 비율은 남성‧여성이 각각 50%
-연령별로는 10~40대 젊은층이 약 73% 차지


▶다한증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다한증(多汗症)’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신체에서 땀이 과도하게 나오는 증상입니다. 다한증은 세부적으로 땀이 발생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서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나눕니다.

‘국소 다한증’은 땀이 신체 특정 부위에 많은 것으로 △손발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머리 다한증 △서혜부 다한증 △회음부 다한증 등으로 구분합니다. ‘전신 다한증’은 온몸이나 상반신 또는 하반신처럼 넓은 부위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다한증 환자는 남들과 달리 왜 땀이 많이 흐르는 것일까요? 다한증 발생 원인은 신체의 신경전달 과정에서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자율신경계 이상 때문입니다. 이런 과민반응의 영향으로 신체에서 불필요하게 열이 나고, 감정적‧환경적인 자극에 쉽게 반응해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입니다. 


※ 땀 흐르는 신체 부위에 따른 다한증 구분

① 국소 다한증 
-손발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머리 다한증 
-서혜부 다한증
-회음부 다한증

② 전신 다한증 
-온몸 다한증
-상반신 다한증
-하반신 다한증


다한증은 발생 원인과 땀샘 종류별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인별 다한증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이 있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기온 상승과 활동량 증가 등의 영향이 적은데 △스트레스 누적 △감정 변화 △과도한 긴장 등으로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면 찾아옵니다. 이런 이유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땀 분비가 감소하거나 증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속발성 다한증’은 여러 가지 질환 등 특정 요인의 영향 때문에 2차적으로 땀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요 원인은 △당뇨병 △갱년기 장애 △갑상선기능항진증 △백혈병 △림프종 △파킨슨병 △알코올 중독 △약물 남용 등입니다. 

※ 다한증 발생 원인에 따른 구분 

① 원발성 다한증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교감신경 과활성화 
-휴식과 수면 취하거나 스트레스 줄이면 완화 

② 속발성 다한증
-질환 등 특정 요인의 영향을 받아서 2차적으로 발생  
-당뇨병, 갱년기 장애, 갑상선기능항진증, 알코올 중독 등  


[Check!] 땀 내뿜는 땀샘 종류에 따라 다한증 부위 다르다? 
우리 몸에 있는 땀샘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에크린 땀샘 △아포크린 땀샘 △아포에크린 땀샘이 그것입니다.
‘에크린 땀샘’은 신체에 있는 땀샘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많이 분포하며, 땀을 배출해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끈적거리고 냄새가 나는 지방성 땀을 분비합니다. 겨드랑이와 회음부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아포에크린 땀샘’은 에크린과 아포크린 땀샘의 특징이 혼합해 있으며, 성인의 겨드랑이에 많습니다.

※ 땀샘 종류가 영향 미치는 다한증 종류  
-에크린 땀샘 : 손‧발 다한증
-아포크린 땀샘 : 겨드랑이‧회음부 다한증
-아포에크린 땀샘 : 겨드랑이 다한증 


※ 땀이 어떻게 나면 다한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가요? 
  지금 자가진단 해보세요! 
(6개월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 신체 부위에 많은 땀이 나면서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해당하면 다한증 의심)

-다한증 가족력이 있다 
-잠을 잘 때는 땀 분비가 없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과도하게 땀이 난다 
-땀 분비로 생활 중 크고 작은 불편감이 있다
-다한증이 25세 미만 나이에서 시작됐다
-신체 좌우에 대칭적으로 땀이 난다 


▶다한증 때문에 공부와 업무 효율이 떨어져요 

다한증 손수건이 젖을 정도도 땀이 과도하게 나오는 다한증은 단순히 땀이 많은 불편함에 그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일상 및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돼서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수 있습니다. 

손 다한증은 악수, 시험 보기, 글씨 쓰기,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이용 등 손으로 하는 모든 활동에 많은 불편감을 줍니다. 발 다한증은 신발을 벗을 때 지독한 냄새는 물론 무좀 같은 발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젖어서 하루 종일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물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겨드랑이 땀은 지방성 땀이어서 끈적거리고 냄새가 심하며, 흰색 상의를 입으면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합니다.

머리 다한증과 얼굴 다한증은 사람들을 만나거나 식사를 할 때 얼굴로 땀이 계속 흘러서 대인관계 시 서로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성은 화장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안면홍조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다한증 발생 부위 & 문제

① 손 다한증 
-악수, 시험 보기, 글씨 쓰기,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이용 등 

② 발 다한증
-지독한 발 냄새, 무좀 등 발 질환

③ 겨드랑이 다한증
-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젖고, 액취증 발생 

④ 머리‧얼굴 다한증
-얼굴로 땀이 계속 흘러서 대인관계 걸림돌 


▶다한증약 등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살펴본 것처럼 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이 몇 개월 동안 지속하거나 매년 반복한다면 다한증치료제 등을 처방 받을 수 있는 병원에서 다한증 원인을 진단하고,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과에서는 다한증 치료를 위해 다한증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이온영동법의 다한증 시술과 교감신경 절제술 등의 다한증 수술을 시도합니다. 

이런 치료법들은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보상성 다한증’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상성 발한은 땀샘을 막는 수술이나 다한증 치료 후 치료받은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땀이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한증 수술 후기 등을 보면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언급이 특히나 많습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다섯 가지 변증으로 구분해서 환자의 상태와 특징에 따라서 과도한 땀을 유발하는 자율신경계, 발한중추의 제어력을 키우는 다한증 한약 등을 처방합니다. 다섯 가지 변증은 △비위습열 △간기울결 △폐경풍열 △신음허증 △폐기허증입니다.

※ 한의학에서 바로보는 다한증의 5가지 변증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간기울결 : 긴장하면 손, 발, 얼굴에 땀이 많이 난다 
-비위습열 : 손, 발, 얼굴에 땀이 많고, 냄새가 심하다
-신음허증 : 전신에 땀이 분비되는데, 하체 부위가 더 많다   
-폐기허증 : 허약 체질의 전신성 다한증인데, 상체 부위가 심하다
-폐경풍열 : 비염과 감기가 잦고, 잘 때 전신에 땀이 난다


이 같은 다한증 환자의 변증에 따라 △한약 △약침 △한방 물리 치료 △두뇌 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해서 다한증을 다스립니다. 

특히 두뇌의 과민도와 땀 분비량을 조절하는 힘을 키워서 발한 중추가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게 합니다. 아울러 갑작스런 체온 변화가 없도록 신체를 조절하는 힘을 키워서 다한증 치료 효과가 지속할 수 있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다한증 변증 구분과 다양한 치료를 통해 노폐물‧습담‧독소‧어혈 등의 배출을 개선하고, 간울‧위열‧신열의 실증과 신음허‧폐기허의 허증을 조절해서 기혈‧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다한증을 개선합니다.


▶다한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다한증먹는약, 다한증 치료와 함께 다한증 개선에 좋은 음식을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다한증에 좋은 음식에는 토마토, 오이, 굴, 황기, 메밀 등이 있습니다.

우선 토마토와 오이는 평소 갈증을 많이 느끼고 몸에 열이 많은 다한증 완화에 좋습니다. 굴은 타우린, 철분, 아연 등이 많이 들어서 만성 피로감를 호소하는 다한증을 개선합니다.

황기는 삼계탕에 많이 넣는데, 땀샘이 많이 열려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줄입니다. 메밀은 차가운 성질이어서 얼굴에 땀이 많고 몸에 열이 많은 상태를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 

반면 다한증 개선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도 있습니다. 땀 냄새에 따른 체취를 강하게 하는 튀김, 육류 같은 고지방 및 고칼로리 음식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합니다. 

아울러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하는 온욕으로 땀샘에 이물질이 남지 않게 관리하고, 샤워 후에는 몸을 잘 말려서 물기가 남아 있는 부위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지 않게 합니다. 땀 흡수를 잘 되고, 통풍이 좋은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숙면과 운동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면, 교감신경을 차분하게 만들어서 땀 분비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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