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탓에 코 세척할 때 ‘이것’ 확인
수돗물 사용하면 기생충 감염될 수도

축농증으로 부르는 ’급성 부비동염‘은 치료와 함께 평소 콧속을 잘 세척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 세척 시 수돗물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드물지만 '뇌 먹는 아메바'로 부르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기생충이 콧속에 침투해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코를 세척할 땐 증류수, 식염수, 끓여서 식힌 물을 이용합니다. 

가정에서 많이 하는 ‘스팀 텐트(steam tent)’도 피해야 합니다. 머리에 수건을 뒤집어쓰고, 뜨거운 물을 끓여서 올라오는 김을 쐬는 방법입니다. 

영국의학저널(BMJ) 등에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크게 효과적이지 않고, 얼굴 화상 위험만 커집니다.

* 참고 자료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영국의학저널(BMJ)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