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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잇몸질환’ 많아요, 바른 칫솔질 & 스케일링 중요
청소년도 ‘잇몸질환’ 많아요, 바른 칫솔질 & 스케일링 중요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0.01.0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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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후 피가 섞여 나오거나 잇몸이 붓고 시큰거리면 잇몸질환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보통 잇몸질환은 성인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소년에게도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치과질환입니다. 

청소년기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은 성호르몬 불균형 및 변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등입니다. 청소년기 잇몸질환은 성인보다 심각하진 않지만 방치하면 치아를 뽑게 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종혁 교수의 도움말로 청소년기 잇몸질환 원인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 및 스케일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호르몬 변화‧스트레스 등 잇몸 염증 단초

잇몸질환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기에도 쉽게 발생하는 치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청소년기 잇몸질환에 영항을 주는 요인은 △치아 관리에 대한 관심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부정교합 등 다양합니다. 특히 사춘기에 나타나는 성호르몬의 변화와 불균형은 잇몸 염증 반응을 높입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12세 아동 12.1%가 잇몸 출혈을 보였습니다. 또 6.6%는 치태가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치석을 갖고 있었습니다.

▶청소년기 잇몸질환 방치‧‧‧치아 발치 위험↑

청소년기 잇몸질환 증상은 △잇몸이 붉게 변하고 △이를 닦을 때 피가 나며 △입 냄새를 동반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잇몸이 붓고 통증도 발생합니다. 

다행히 청소년은 성인 잇몸질환과 달리 치아가 박혀 있는 치조골의 흡수가 일어나는 치주염보다, 치조골 소실이 없는 치은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은염은 비교적 잇몸질환 초기로서 적절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 중 가족력이 있고,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으면 잇몸염증이 심하고 치조골 소실이 발생하는 급진성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 잇몸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20‧30대에 많은 치아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칫솔질 잘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석 제거  

청소년기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칫솔질 습관은 성인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올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질을 할 땐 칫솔모가 치아와 치아 사이에 들어가도록 천천히 닦습니다. 한 번에 2~3개 정도의 치아를 순서를 정해서 빠지는 부위가 없도록 합니다. 닦기 어려운 치아는 혀쪽인 안쪽을 먼저 닦고, 바깥쪽을 나중에 닦습니다.

칫솔질만으로 제거가 안 되는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없애야 합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석 여부 등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칫솔질’ 이렇게 하세요

- 칫솔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에 45도 기울여 위치시킨 후 치아를 향해 회전하면서 닦는다.
- 한 번에 2~3개 정도의 치아를 순서를 정해서 빠지는 부위가 없도록 닦는다.
- 닦기 어려운 치아는 안쪽(혀 쪽)을 먼저 닦고, 바깥쪽을 나중에 닦는다.
- 칫솔모가 치아와 치아 사이에 들어가도록 천천히 닦는다.
- 앞니처럼 치아가 작은 부위는 칫솔을 세워서 하나씩 닦는다.
- 칫솔질 후에는 치실을 사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 남아있는 치태를 제거한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종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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