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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예방 ‘마스크’ 선택‧착용부터 잘 벗는 방법까지 
신종 코로나 예방 ‘마스크’ 선택‧착용부터 잘 벗는 방법까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02.07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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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감염과 전파를 막으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특히 환자의 침방울(비말)이 호흡기 등으로 침투하면 감염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선택‧착용 뿐만 아니라 사용한 후 잘 벗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의 도움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인 부직포 형태 보건용 마스크로도 충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마스크를 잘 선택해서 착용하고, 제대로 벗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마스크를 선택해야 할까요.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너무 높은 수준의 차단율을 보이는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보통 KF94, KF99 같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스크는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는 등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차단율을 가진 마스크를 사용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마스크를 쓰고서는 30분~1시간도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30분~1시간 뒤면 마스크가 비틀어지고 들떠서 예방 효과가 없어집니다. 아울러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는 고가여서 30분~1시간 마다 교체해서 착용할 순 없습니다.

부직포 형태의 기본적인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일상생활에선 충분히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귀에 거는 부분 잡고 착용‧‧‧코 부분은 밀착시켜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부터 가능하면 앞면을 만지지 말고, 반드시 귀에 거는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양쪽 귀에 걸어야 합니다.

아울러 마스크가 코에 닿는 부분에 철사가 있는데, 이 부분을 잘 눌러서 얼굴에 밀착되게 해야 합니다. 

코와 입을 동시에 가려야 한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답답하다고 코를 부위를 내놓고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입 부분을 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코와 입을 동시에 가리고, 코 부위 철사 부분을 밀착시켜서 착용해야 합니다.

▶앞부분 촉촉하게 젖으면 교체‧‧‧벗을 땐 귀에 거는 부위 잡아야  

마스크 착용 후 말을 많이 하고, 숨을 쉬면 수분이 발생해서 30분~1시간 후 앞부분이 촉촉하게 젖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젖은 마스크는 필터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새 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앞부분을 절대로 만지면 안 됩니다. 손가락으로 귀에 거는 고리만 잡고 뺀 다음에 휴지통에 그대로 버립니다.

이후 손 소독제를 이용해서 손가락, 손등, 손가락 깍지 사이, 엄지손가락, 손톱까지 순서대로 잘 비벼서 손 위생을 지켜야 합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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