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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전혀 티 안 나요
회사에서는 전혀 티 안 나요
번아웃 전단계 ‘토스트아웃 증후군’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11.19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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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전혀 티 안 나요
번아웃 전단계 ‘토스트아웃 증후군’


※ ‘과로 탈진’ 환자 꾸준히 증가 
사회생활을 한다면 대부분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대해 압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질병으로 분류한 번아웃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두 탈진한 상태여서 ‘탈진증후군’으로도 부릅니다. 결국 어떤 일을 수행하는데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껴서 성취감과 열정을 잃습니다. 이처럼 과로에 따른 탈진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 과로에 의한 탈진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1년간 7901명 환자 진료 받아
-최근 9년간 134%나 급증한 수치
-성별 비율은 여성 60%>남성 40%

※ 번아웃 증후군 지속 시 발생하는 문제
-업무 및 일상생활에서 모든 동기 부여 상실
-우울증‧불안‧자기혐오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 번아웃은 아닌 것 같은데‧‧‧
신체에 찾아오는 건강 문제는 대부분 전조증상 또는 전단계가 있습니다. 신체 에너지가 소진(燒盡)‧방전(放電)된 번아웃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스트아웃 증후군(Toastout Syndrome)’은 아직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완전히 소모되지 않은 번아웃 직전 단계를 말합니다. 그럼 번아웃과 다른 토스트아웃 증후군 특징은 무엇일까요? 

※ 겉과 속이 달라요 
  티 나지 않는 ‘토스트아웃 증후군’
-직장 생활 중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어진 업무를 평소처럼 문제없이 해결한다 
-하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감정적으로 지쳐 있다
-매사 의욕이 없고,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낀다


[건강 돋보기 WORST] 잠시 피곤한 것 뿐?
토스트아웃 증후군은 지친 신체와 마음이 보내는 번아웃 직전 ‘경고’ 신호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이 신호를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서 한동안 지속하면 번아웃으로 진행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 이런 것도 토스트아웃 ‘신호’
-평범하고, 사소한 것에 짜증스럽게 반응한다
-집중력, 기억력,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퇴근 후 귀가하면 심한 피로감이 찾아온다
-일상적인 활동에서 즐거움을 못 느낀다 
-사회 및 대인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무감각해진다 
-두통, 소화불량, 식욕 저하‧과다, 수면 문제가 잦다


※ ‘스트레스‧부담’ 축적하면 찾아와 
번아웃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인 ‘토스트아웃 증후군’은 과도한 업무와 책임감 등에 내몰려서 스트레스‧부담이 축적하면 발생합니다. 즉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줘야 하는데, 쉴 수 없을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때문에 토스트아웃 증후군은 충분하고 편안한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충전하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 토스트아웃 증후군 이렇게 완화해요 
-업무와 완전히 분리된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반복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규칙적인 식사‧수면‧운동과 취미활동을 이어간다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는 상대와 편히 대화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서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


[건강 돋보기 BEST] 현재 ‘나의 상태’ 오롯이 바라보기 
토스트아웃 증후군이 탈진 상태인 번아웃으로 진행하기 전 예방‧관리하려면 현재 본인의 신체‧감정 상태를 오롯이 바라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같은 자기 점검을 바탕으로 명상, 마음챙김, 독서, 여행, 산책 등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으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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