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급히 찾아갈 수 있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명단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월 1일부터 법정 응급의료기관으로 새롭게 지정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2일 공개했다.
2021년까지 3년 간 인정되는 응급의료기관은 전국에 401개소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5개소,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 126개소,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제도는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3년마다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다.
각 종별 응급의료기관 지정권자는 기존 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해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시설‧장비‧인력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와 운영실적 및 운영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해 향후 3년간 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될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응급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월 3일부터 조회가 가능하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처음으로 추진한 제도였지만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전문가 등의 협조 덕분에 무난하게 지정절차가 진행됐다”며 “이번에 지정받은 응급의료기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응급의료체계의 중요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