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조숙증 주범 ‘비만 & 내분비계 교란물질’
독소 배출해 성조숙증 치료 돕는 ‘한의학적 체질개선 해독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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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동포동하면 귀엽고, 어렸을 때 살은 결국 나중에 다 키로 갈 것이다?
심각한 ‘소아 비만’의 현실
어린 아이가 살집이 많아서 포동포동하면 주변에서 귀엽다고 합니다. 특히 나중에 살이 키로 간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혹시 아직도 이런 말을 맹신하고 계신가요? 보호자들은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현재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성인이 된 후에도 다양한 만성 질환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특히 성장기에 성조숙증의 단초를 제공해서 생애 건강 전반에 걸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 소아청소년 비만의 성인 비만 이환율
-소아 비만 약 50%
-청소년 비만 약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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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성조숙증 일으키는
‘비만 & 내분비계 교란물질’
성조숙증의 대부분은 발병 원인과 기전을 아직 명확하게 모르는 ‘특발성 성조숙증’입니다. 하지만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임상 현장에서는 ‘소아청소년 비만’과 환경호르몬 등 화학물질에 따른 ‘내분비계 교란물질(EDC‧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을 가장 강력하고 심각한 2가지 핵심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 어린 아이들의 성조숙증 주요 원인
-비만 & 과체중
-내분비계 교란물질(E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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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비만’하면 왜 성조숙증이 발생할까?
비만이 성조숙증이라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증가한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렙틴(Leptin) 호르몬이 늘고, 인체 여러 조직에 분포하는 아로마타제(aromatase) 효소도 활성화해서 조기 사춘기 발현에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① ‘렙틴’ 호르몬의 성조숙증 영향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해서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파동 발생기의 성숙‧활성화
-뇌하수체에도 직접 작용해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 증가
-부신에서 안드로겐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효소 자극해 성호르몬 분비 증가
② ‘아로마타제’ 효소의 성조숙증 영향
-에스트로겐 합성이 증가해서 비만한 여자 아이의 가슴 발달 및 사춘기 진행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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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어린이 비만이 성인 비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이유
성조숙증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아이들의 비만 특징은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는 ‘지방세포 증식형’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이가 살이 찌는 것과 비례해서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이 지속되면 향후 체중을 감량해도 지방세포 수는 줄지 않습니다. 비만 치료‧관리 후에도 요요현상으로 부르는 재발이 잦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지방세포 특징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는 ‘지방세포 증식형’
-살이 찔수록 지방세포 수도 함께 증가
-체중 감량해도 지방세포 세포 수는 줄지 않아
-비만 치료‧관리 후 요요현상 잦은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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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조숙증의 또 하나의 적
‘내분비계 교란물질 & 오비소겐’
비만과 함께 성조숙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내분비계 교란물질(EDC)’입니다. 특히 최근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대한 노출이 비만과 비만 관련 각종 질환의 위험성을 매우 유의미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만을 야기할 수 있는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들을 통칭해서 ’오비소겐(obesogen)‘이라고 합니다. 오비소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체에 들어오며, 지방 조직에 잘 축적돼서 비만하면 악순환이 계속 이어집니다.
* ’오비소겐(obesogen)‘ 주요 종류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Phtalates)
-살충제 DDT
-PCB(polychlorinated bipheny)
* 오비소겐의 내분비계 교란 현상
-지방세포 분화 촉진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식욕 조절 중추 과도하게 자극
-대사 항상성의 설정값(set point)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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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 성조숙증
‘치료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소아청소년 비만은 아이의 성조숙증은 물론 생애 전반에 걸쳐서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과체중 또는 비만이 찾아오면 진료와 상담을 바탕으로 적절한 맞춤형 체질개선 등을 잘 고려해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의사들은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수천 년 전부터 사용해 온 안전한 한약 처방들을 임상에 활용합니다. 이 처방들은 다양한 현대과학적 연구 논문들을 통해서 성조숙증에 일관성 있는 임상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부작용이 없는 수천 년 동안 널리 사용해 온 안전한 한약을 선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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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조숙증의 ’현대한의학적‘ 치료
성조숙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임상에서 아주 많이 활용되고 있는 한의학적 본초(本草)는 시호(柴胡), 하고초(夏枯草), 지모(知母), 복령(茯苓), 생지황(生地黃), 목단피(牧丹皮), 황백(黃柏), 백작약(白芍藥), 감초(甘草), 절패모(浙貝母), 울금(鬱金)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본초들은 청열(淸熱) 작용을 하며, 여기에 △이수(利水) △활혈(活血) △보혈(補血)하는 약재를 체질과 병증에 맞게 가감합니다.
이 같은 본초를 이용한 △향사육군자탕 △온담탕 △대보음환 △지백지황환 △자음강화탕 △가미소요산 △용담사간탕 같은 한약 처방에 대한 성조숙증 예방 및 치료 임상 논문들이 학계에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 한약의 성조숙증 예방 및 치료 효과
-골(뼈) 성숙을 지연시킨다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춘다
-유선의 크기를 의미 있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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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성조숙증 예방 및 치료 한약의 효과 검증 논문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2021년 게재)
성조숙증 동물 모델에게 지황, 지모, 별갑, 하고초, 목단피, 맥아, 현삼, 구기자, 용담초, 택사, 황백 등 11개 약물로 구성한 한약 처방을 진행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가 확인되었습니다.
* 치료 결과
-질 개방을 지연하고, 자궁과 난소 무게 감소
-성선자극호르몬(LH‧FSH)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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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소겐 제거하는 한의학적 ’해독요법‘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해서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오비소겐‘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몸에 유입됩니다. 그럼 계속 축적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 오비소겐은 땀‧소변‧대변 등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한의학적 해독요법을 적용하면,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해독요법은 수용성 노폐물의 경우 땀‧소변으로, 지용성 노폐물은 대변으로 배출시키면서 체지방을 감소시켜 성조숙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 한의학적 해독요법 ’3가지‘
-발한(發汗)
-이수(利水)
-사하(瀉下)
* 취재 도움 : 황만기키본한의원 황만기 한의학박사(서강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