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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암 발생 원인이었다니
이것도 암 발생 원인이었다니
‘수면장애’ 방치 시 다양한 암 위험 증가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5.02.2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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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암 발생 원인이었다니
‘수면장애’ 방치 시 다양한 암 위험 증가


※ 부동의 사망원인 1위 ‘암’
통계청이 매년 공개하는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은 우리나라 부동의 사망원인 1위입니다. 가장 최근 발표한 2023년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166.7명이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2023 사망원인통계)
1. 암
2. 심장 질환
3. 폐렴
4. 뇌혈관 질환
5. 자살


※ 암 환자, 1년에 약 28만 명 발생
우리나라에선 암 환자가 얼마나 발생할까요? 가장 최근 발표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1년 동안 집계된 신규 암 환자는 28만2047명입니다. 기대수명까지 살면 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 5명 중 2명(37.7%), 여성 3명 중 1명(34.8%)입니다. 
매년 암 환자가 30만 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현재 암에 걸렸거나 암 치료를 마친 누적 ‘암경험자’도 258만8079명에 이릅니다. 특히 암은 노년층 환자 비율이 높은데, 최근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암 환자가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 한국의 암 발생 현황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1년 동안 새로운 암 환자 28만2047명 발생 
-5대암은 갑상선암>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 순   
-누적 암경험자도 인구의 5%인 258만8079명
-기대수명까지 살면 남성 37.7%, 여성 34.8% 암 걸려
-의술 발달하며 5년 상대생존율 72.9%로 점차 증가
 

※ 암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들  
암의 종류가 다양한만큼 암 발병에 관여하는 원인도 많습니다. 이와 관련 여러 역학 연구들을 통해 주요 발암 요인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를 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30%는 식사 △10~25%는 만성감염에 따른 것이며, 모두 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 주요 발암 요인들
-흡연
-만성 감염 
-잘못된 식사습관
-유전
-과도한 음주
-환경오염
-방사선 노출
-비만 
-신체활동 부족 
-직업에 따른 라돈‧석면 노출


※ ‘수면장애’도 암 발생에 깊숙이 관여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을 독약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수면장애가 있으면 △두통 △치매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심장발작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수면리듬장애 등 수면 질환이 암 발병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야간 근무자’ 암 위험 높아
낮과 밤을 바꿔서 생활하는 야간 근무자들은 수면리듬장애를 겪고, 수면의 질이 낮아서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 미국 수면학회 마이클 J. 브루스(Michael J. Breus) 박사
-밤에 깨어 있으면 유방암, 대장암, 위암, 피부암, 폐암 위험 증가

* 야간 근무 여성들 관찰한 연구 
-장기간 야간 근무한 여성은 암 발생 위험 19% 높아 


※ ‘수면무호흡증’도 암 발병 부추겨 
수면 중 심하게 코를 골면서 호흡이 자주 끊어지는 ‘수면무호흡증’도 암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졌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산소 결핍이 새로운 혈관 형성을 자극해서 종양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 미국 위스콘신대 의대 연구 내용 
-수면연구에 참가한 1500여 명 22년간 추적 조사
-수면무호흡증 정도에 따라 암 사망위험 최고 5배 증가

* 수면무호흡증이 암 발생에 영향주는 이유 
-수면무호흡증 탓에 잘 때 숨을 제대로 못 쉰다
-뇌‧심장의 산소 공급과 혈액 산소포화도가 떨어진다 
-신체 산소 결핍이 새로운 혈관 형성을 자극해서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



[Check!] 밝혀지고 있는 수면장애별 암 위험

① 불면증 
-유방암, 구강암, 비부비동암, 간암, 결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림프 종양 등

② 수면무호흡증
-유방암, 자궁암, 신장암, 췌장암, 대장암, 방광암, 중추신경계암 등 

③ 수면리듬장애 
-위암,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림프종, 만성 골수성 백혈병 등 



※ 수면장애는 왜 암 발생에 영향을 줄까?

* 숙면을 취할 때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는 분열‧성장하고 죽어서 없어지기도 하며 균형을 유지합니다.신체가 깊은 수면을 취하면 손상된 세포와 세포핵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DNA를 복구합니다. 또 새로운 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서 암 예방 등 전신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 수면에 문제가 있을 때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손상된 세포와 DNA의 복구 및 새로운 세포 성장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DNA 구조가 변하면 암 세포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변형된 세포는 분열을 해도 계속 변형된 DNA를 갖고 있습니다. 결국 늘어난 암 세포가 계속 분열‧증식해서 암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 수면장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질환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만성화됐으면 암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인 진단을 통해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양한 수면장애 관리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 수면다원검사 후 ‘불면증 & 수면무호흡증’ 치료법

① 불면증의 효과적인 치료
-4주 이상 지속하는 불면증은 치료‧관리 필요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제’는 근본적 치료법 아냐
-세계서 인정하는 불면증 1차 표준치료는 ‘인지행동요법’ 

* 불면증의 비약물치료 ‘인지행동요법’
-스스로 불면증 극복할 수 있게 돕는 방법이다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불면증 치료 효과가 빨리 나타나서 지속한다  
-불면증 완치율 약 90%, 수면제 중독 개선 78%다 

② 수면무호흡증의 효과적인 치료 
-대부분 기도와 관련된 신체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양압기 치료’ 
-양압기는 잘 때 착용하면 기도에 적절한 공기 공급
-감소한 신체 산소 농도 회복시며서 다양한 질환 예방

Q. 양압기는 불편해서 못쓰겠다?
양압기는 수면 전 입에 장착하고 잠을 자야해서 많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만 사용하면 대부분 착용했다는 것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적응합니다. 지속적으로 양압기를 이용하면 수면무호흡증 치료 성공률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 불면증 & 암 치료 TIP!
다양한 수면장애는 암 발생과 암 사망위험에 관여합니다. 하지만 불면증이 있는 암 환자 중 일부는 주치의에게 불면증이 있다고 알리면 항암치료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참는다고 합니다. 불면증을 방치하면 전신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해서 오히려 암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진단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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