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불편과 어려움을 겪는다. ‘3시간 대기, 3분 진료’로도 표현되는 짧은 진료 시간, 복잡한 의료 시스템, 예상보다 비싼 의료비 등은 진료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환자들의 고민이고 어려움이다.
의사를 비롯한 병원 근무자들과 의사소통까지 원활하지 않으면 환자와 보호자들은 큰 혼란에 빠진다.
이 같은 의료 소비자들의 어려움들을 세세하고 살피고, 꼼꼼하게 챙겨서 의료 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가 신간 ‘똑똑한 환자는 병원 선택이 다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창범 교수가 대학병원 전문의로서 얻은 진료 경험과 의료 정보를 보태, 환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병원을 제대로 선택하고 꼭 필요한 진료를 받는 방법, 진료를 받는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자세한 설명과 사례로 풀었다.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 다양한 병원의 특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어려운 의학용어가 가득한 처방전과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의뢰서 등 병원에서 발급하는 각종 서류도 예시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박창범 교수는 “환자가 의료 시스템 안에서 존중받으면서 자신의 질병과 치료 과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의료 행위를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돕고 싶었다”며 “환자가 의료기관의 선택 및 치료 과정에서 겪는 수많은 의사 결정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