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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습관이 아니예요. 다그치거나 그냥두면 사라질까요?
틱장애, 습관이 아니예요. 다그치거나 그냥두면 사라질까요?
  • 김성균 기자
  • 승인 2024.10.23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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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습관이 아니예요.다그치거나 그냥두면 사라질까요?

우리의 아이들은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개구쟁이로 변해서 말썽을 부리면 혼나기도 합니다. 

특정한 행동과 소리를 지속해서 꾸지람을 듣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이에게 ‘틱장애’ 증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틱증상은 음음소리, 아아소리를 내고, 헛기침을 하는 기침틱, 눈깜빡이고 눈동자를 굴리는 눈틱, 얼굴을 찡그리는 얼굴틱, 목을 끄덕이는 목틱 등 크게 음성 증상과 행동 증상으로 구분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틱장애를 보일 때 단순히 나쁜 습관으로 착각해서 '하지마라'며 다그치고 혼내거나, 또는 저절로 사라질 때까지 무턱대고 기다리는 가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틱장애 증상을 더 악화시켜서 만성 틱장애를 거쳐, 성인틱까지 지속되거나, 여러 가지 틱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투렛증후군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틱 원인은 스트레스나 자극에 민감한 성격을 비롯해서 유전, 출산 시 뇌 손상, 뇌의 염증, 뇌 기능 및 사회환경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틱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틱장애 치료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의학의 틱장애 치료법은 틱장애를 5가지 변증으로 구분해서 뇌기능 한약, 침, 약침, 추나 등을 적용합니다. 

여기에 인지행동치료, 감각통합훈련, 생기능자기조절 두뇌훈련 등으로 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바로잡고, 두뇌되먹임 과정 속에 자극에 대한 자기조절력이 안착할 수 있게 돕습니다.

아이가 틱장애 진단을 받으면 무엇보다도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뇌 신경계의 흥분도를 조장하는 상황을 피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틱장애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일상 속 5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첫째, 틱 증상을 보일 때 '하지마라'며 다그치지 말아주세요. 둘째, 틱이 심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셋째, 야외에서 놀이로 긴장을 풀어주세요. 넷째,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핸드폰, TV, 컴퓨터는 멀리하세요. 다섯째,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격려해 주세요. 

※ 틱장애 아이의 ‘자존감’ 지켜주는 일상속 TIP  

1. 틱 증상을 보일 때 '하지마라'며 다그치지 말아주세요
2. 틱이 심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주세요
3. 야외에서 놀이로 긴장을 풀어주세요
4.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핸드폰, TV, 컴퓨터는 멀리하세요
5.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격려해주세요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대표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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