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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청소년들 ‘전자담배’ 물고 있는 이유 있었네
[국정감사] 청소년들 ‘전자담배’ 물고 있는 이유 있었네
성인 인증 없이 기기 구매 가능 게시글‧‧‧5년간 41배↑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10.22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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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우리의 많은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카페, 인스타그램 같은 SNS, 웹사이트 등에서 성인 인증 없이 전자담배 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게시글이 최근 5년간 41배나 급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남인순 의원은 “전자담배 기기장치류는 청소년보호법 제28조에 따라 상대방의 나이 및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하는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지정됐는데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청소년건강패널조사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자담배 기기장치류의 온라인 판매·거래 모니터링 결과 성인 인증 절차가 미비해서 청소년이 전자담배 기기를 구매 할 수 있는 게시글이 5년 새 41배 늘었다. 시기별로는 2019년 20건에서 2023년 825건으로 껑충 뛰었다.

전체 모니터링 사이트 대상 중 규제를 위반해서 적발된 비율도 2019년 0.15%에서 2023년 4.86%로, 지속 증가했다.

2023년은 전년도 대비 약 2배 늘어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자담배 기기의 구매 용이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는데, 복지부의 합성 니코틴 유해성과 관련된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연초·합성 니코틴 모두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며 “모든 담배는 청소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종 SNS 등 온라인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강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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