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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감별 중요한 ‘가와사키병’
감기와 감별 중요한 ‘가와사키병’
우리 아이 심장 합병증도 일으켜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09.2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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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감별 중요한 ‘가와사키병’  
우리 아이 심장 합병증도 일으켜요 


※ 5세 이하 어린이 노리는 ‘가와사키병’ 
‘가와사키병’은 전신에 급성 열성 혈관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합니다. 

* 국내 가와사키병 환자 특징
-국내 발병률은 약 0.2%
-일본에 이어 2번째로 환자 많아
-주로 5세 이하 소아에게 발생
 

※ 발병 원인 불명확한 질환 
가와사키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진 유전학적 요인이 있는 소아가 병원체 감염에 따라 과민반응, 비정상적인 면역학적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합니다.


[건강 OFF] ‘단순 감기’로 착각하면 안 돼요 
가와사키병은 주로 5~8월, 겨울에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의 단순 감기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서 증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와사키병 주요 ‘합병증’
-관상동맥 일부가 확장되는 심장 합병증
-치료 시기 놓친 환자 15~20%에게 발생 


[Click!] ‘이럴 때’ 가와사키병 진단해요 
38℃ 이상 고열이 ‘5일 이상’ 지속하면서 아래의 초기 증상 중 4개 이상 해당  

1. 양쪽 눈 결막 충혈
2. 목의 림프절이 부어오름
3. 다양한 모양의 피부 발진 
4. 입술과 목안이 빨개지고, 혀가 딸기처럼 부어오름 
5. 손·발바닥이 빨갛게 부으며, 1~2주 후 손·발가락의 끝부터 피부가 벗겨짐 
(3세 이하는 결핵 예방접종(BCG) 부위가 붉고 단단하게 변하기도 함)  


※ 가와사키병 진단 & 치료

① 진단 방법
-현재까지 결정적인 진단 방법이 없다
-의사가 임상 증상에 의지해 진단한다
-항생제로 증상 호전이 없으면 발병을 의심한다 
-혈액검사를 통한 전신성 염증 반응을 확인한다
-심장 합병증 확인을 위해 심장초음파가 권고된다

② 치료 방법  
-혈관 염증을 억제하는 면역글로불린 주사, 고용량 아스피린을 투여한다
-발병 10일 내 약물 투여 시 심장 합병증 발병률이 5% 이내로 감소한다
-증상이 호전‧악화를 반복하면 면역글로불린 재투여 및 스테로이드‧인플릭시맵을 투여한다
-심장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발병 후 6~8주간 심장초음파를 시행하고, 확장된 심장 혈관의 혈전(피떡)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 아이에게 관상동맥 확장 확인되면 
혈전(피떡)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합니다. 혈관 확장이 심하지 않으면 1~2년 내에 혈관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관상동맥 확장 정도가 심하면 혈전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서 아스피린뿐만 아니라 다른 항응고제도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 면역글로불린 & 아스피린 투여 후 주의사항

1. 면역글로불린 투여
-생백신의 항체 형성을 억제한다
-‘MMR(홍역‧볼거리‧풍진)’과 ‘수두’ 백신 접종은 면연글로불린 투여 후 11개월이 지난 시점에 한다

2.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수두‧인플루엔자(독감) 감염 시 ‘라이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갑자기 심한 구토와 혼수 상태에 빠지고,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수두‧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챙기고,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상담해야 한다 


[건강 ON] 지속적으로 ‘관상동맥 협착’도 관찰해야  
가와사키병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하고, 심장 합병증도 막을 수 있습니다. 심장 합병증이 관찰돼서 치료를 받은 후에는 지속적으로 △심장 초음파 △운동 부하검사 △심혈관 조영술 등으로 ‘관상동맥 협착’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협착이 있으면 경피적 관상동맥 성형술,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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