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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㉗ '쌕쌕거림' 생겼다 사라지면 폐 COPD 아니다?
팩트 체크 ㉗ '쌕쌕거림' 생겼다 사라지면 폐 COPD 아니다?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9.2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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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㉗
'쌕쌕거림' 생겼다 사라지면 폐 COPD 아니다?

Q.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아닌가요?

A. 
폐 COPD 환자의 천명음은 자극 요인 등 환경적 변화에 따라서 나타났다가 개선하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 진단 늦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흡연‧대기오염 등의 영향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 속 산소 교환장치인 폐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오랫 동안 아주 서서히 진행해서 환자 대부분이 중기에 진단 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 폐 COPD 발병 원인 
-흡연 & 간접흡연 
-미세먼지‧매연 등 대기 오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석탄‧화학약품 등 직업성 분진 노출
-나이가 많은 고령 
-유전적인 α1-antitrypsin 효소 결핍


※ 그냥 넘기지 마세요!
  초기 만성 폐쇄성 폐질환 ’의심 증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고, 기관지 천식 등으로 오인해서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때문에 비특이적이지만 폐 COPD 조기 진단을 돕는 증상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 COPD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쌕쌕거림 △흉부 압박감입니다. 이외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만성 피로가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Ⅰ. 기침
-초기에는 기침이 간헐적으로 시작한다
-감기가 없는데도 기침이 3개월 이상 지속한다
-시간이 흐르면 매일 기침을 하게 된다
-증상이 심한 날은 하루 종일 기침을 한다

Ⅱ. 가래
-기침 후 소량의 끈끈한 가래가 나온다

Ⅲ. 쌕쌕거림(천명음)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며 천명음이 생긴다 

Ⅳ. 호흡곤란
-또래와 함께 같은 속도로 평지를 걸어도 숨이 찬다
-폐 COPD 증상이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다

Ⅴ. 흉부 압박감
-폐‧기관지 기능이 떨어져서 가슴이 짓눌리는 것 같다


[Check!] 쌕쌕거림, 들렸다 안 들리면 괜찮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폐만 손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폐 속까지 연결된 공기의 이동 통로인 기관지에도 염증이 생기고, 좁아져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합니다.
천명음은 어떤 날은 생기고, 어떤 날은 사라지기도 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실내‧외 대기 환경 상태 △흡연 및 간접 흡연 여부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천명음이 나타났다가 잠시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게 아니라 다른 초기 증상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서 폐 COPD를 판단해야 합니다.

* 쌕쌕거림 증상 들쭉날쭉한 이유 
-실내‧외 대기 환경 상태 
-흡연 및 간접 흡연 여부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 폐 COPD & 천식 감별 TIP!
쌕쌕거림을 비롯해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폐 COPD와 천식이 비슷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천식은 많은 환자가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동반하는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또 기도 폐색이 발생하지만, 폐 기능과 증상의 변화 폭이 폐 COPD보다 큽니다.
특히 폐 COPD는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지만, 천식은 소아에서도 많습니다. 때문에 흡연력이 없는 중년 이하 나이의 환자는 폐 COPD보다 천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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