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영어 음성으로 치매와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고태훈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동민 교수(제1저자,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연구팀이 한글과 영어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음성 기반 치매 분류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정보 분야 국제학술지인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 9월 180호에 게재됐다.
환자의 인지장애 정도 분류를 위한 음성 기반 인공지능을 개발할 땐 언어의 종류별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언어를 종류별로 분석‧처리하기 위해 함께 구성‧저장한 데이터의 구조화된 자료인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셋’ 수집에 한계가 있어서 다수의 개별 인공지능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한글과 영어 음성 데이터셋을 활용해서 두 언어 모두 높은 수준으로 경도인지장애군과 치매군을 분류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선 경도인지장애군과 치매군의 한글‧영어 음성을 주파수 형태로 변환한 멜 스펙트로그램(Mel Sepctrogram)을 이용, 다양한 딥러닝 모델들을 비교해서 최적의 인공지능을 찾았다.
고태훈 교수는 “음성으로 치매를 판단하는 인공지능은 향후 각각의 언어 종류와 관계없이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음성 바이오마커 기반 치매 진단 솔루션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