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의 적 ‘영양실조’
사망 원인 20~50% 차지해 관리 중요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과 싸워 이겨서 생존율을 높이려면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환자의 ‘영양 상태’도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제 연구들에 따르면 암 환자의 ‘영양실조’ 유병률은 40~80%에 달합니다. 국내 연구에선 입원한 암 환자의 약 61%가 영양실조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럼 암 환자의 영양실조는 얼마나 심각할까요? 암 환자 사망 원인의 20~50%를 차지합니다.
암 환자의 영양실조 발생 원인은 대부분 ‘암세포’ 자체에 있습니다. 암세포는 신체의 당질, 지방, 단백질 대사를 변화시켜서 영양 필요량을 높입니다.
반면 종양 대사 산물의 영향으로 맛과 냄새에 대한 감각 이상이 생기고,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물질은 뇌의 식욕 중추를 억제해서 식욕 감소로 이어집니다.
아울러 암 환자의 심리적 문제에 따른 식욕 부진과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등이 직‧간접적으로 영양 불량을 부릅니다.
암 환자의 영양실조를 예방하고, 개선하려면 우선 영양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음식 섭취를 방해하는 증상을 치료하고, 결핍된 영양을 보충합니다.
특히 암을 치료하는 모든 의료진이 다면적으로 환자의 영양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ference]
-Nutrition. 2010 Mar;26(3):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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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 Transl Oncol 2018 20(5) 619-629.
-Nutriti on support in cancer patients JPEN, 26 (suppl) (2002), pp. S63-S71
-Wie GA et al. Nutrition. 2010 Mar;26(3):263-8.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