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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 장치에 찾아온 ‘스마트 로봇’
투명교정 장치에 찾아온 ‘스마트 로봇’
디자인~제작까지 자동화 시스템 도입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07.3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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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부정교합이 있으면 진단 후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아에 장치를 붙이고 철사를 넣는 전통적인 방식은 말하고, 웃으며, 식사를 할 때 상대방에게 교정 장치가 보여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이 같은 고민거리를 해결한 것이 ‘투명교정 장치’입니다. 투명교정 장치는 치아를 감싸는 투명한 장치를 꼈다가 뺄 수 있는 방법으로 치아를 교정합니다. 투명교정 치료는 기존 교정 치료보다 심미적이면서 관리도 편합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이렇게 이점이 많은 투명교정 장치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자동화한 솔루션인 ‘Tera Harz Smart Robot’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오늘 8월부터 가동 예정인 ‘Tera Harz Smart Robot’ 시스템은 무엇이고, 투명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최초 ‘투명교정 장치’ 자동화 

경희대치과병원이 8월부터 가동하는 ‘Tera Harz 스마트 로봇 시스템’.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12일 치과병원 6층 회의실에서 3D 프린팅 소재 전문 기업인 ‘그래피(Graphy)’사와 형상 기억 투명교정 얼라이너 자동화 설계 시스템인 ‘Tera Harz Smart Robot’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Tera Harz 스마트 로봇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형상 기억 투명교정 장치’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입니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나 기술 지원 인력의 도움 없이도 투명교정 장치를 정교하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 구강 정보를 확인한 후 1~2일 내에 투명교정 장치의 착용이 가능합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패러다임 전환 앞장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와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이미 그래피의 투명교정 제조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투명교정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 치과병원 교정과의 모든 진료센터에서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투명교정 장치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장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치과 기공사의 피로도 및 환경적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최근 그래피(Graphy)사와 ‘Tera Harz 스마트 로봇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br>
경희대치과병원은 최근 그래피(Graphy)사와 ‘Tera Harz 스마트 로봇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경희대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로봇 시스템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국제의료사업의 수익으로 진행하게 돼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경희대치과병원은 최첨단 시설 및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얼빈시 국제의료사업은 2024년 1월부터 3년간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바이오 급속 교정 센터장과 의료진을 매월 정기적으로 현지에 파견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운영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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