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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사 정확하게 받으려면
‘자궁경부암’ 검사 정확하게 받으려면
건강검진 시 부인과 검진 종류 & 특징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7.2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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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사 정확하게 받으려면  
건강검진 시 부인과 검진 종류 & 특징 


※ 부인과 질환 조기에 발견하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부인암과 부인과 질환은 여성의 생식기에 움틉니다. 결국 생식 기능을 뺏어가고, 건강한 출산을 막으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인과 질환 고위험군은 건강검진 시 부인과 검사를 챙기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검진 시기가 아니어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건강검진 시 주요 부인과 검사 항목 
-자궁경부 세포 검사
-HPV 유전자 검사 
-초음파 검사


Ⅰ. 자궁경부 세포 검사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흔히 ‘자궁암 검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 △자궁경부 액상 세포 검사 등 2가지가 있습니다.

① 자궁경부 세포 검사
1940년에 그리스의 생물학자인 파파니콜라우가 개발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팸스미어(Pap smear)’ 검사라고도 합니다. 이 검사는 ‘질경’과 ‘면봉’을 이용해서 자궁경부의 탈락된 세포를 채취해서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합니다. 이어 시미어(smear)에서 염색을 한 후 이상한 세포인 ‘이형세포’를 판별하는 고식적인 자궁경부암 검사입니다. 

② 자궁경부 액상 세포 검사
자궁경부 세포 검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차이점은 채취한 탈락 세포를 시약에 보관해서 염색을 한 후 이형세포를 판별합니다.


Ⅱ. HPV 유전자 검사 
‘HPV(human papilloma virus)’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HPV 유형은 △고위험군 △위험군 △저위험군이 있습니다. 
HPV 유전자 검사를 위해 자궁경부의 탈락한 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와 같습니다. HPV 유전자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해당 바이러스에 노출된 기간에 따라서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 HPV 유형에 따른 위험도   
-고위험군 : 16, 18
-위험군 :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68, 69, 73, 82
-저위험군 : 6, 11, 40, 42, 54, 61, 72, 81

※ HPV 노출 기간에 따른 위험성  
-6개월 이상 노출 : 이형세포로 진행 될 수도 있어
-2년 이상 노출 : 자궁경부암 또는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으로 악화


[건강 돋보기 WORST] 자궁경부 세포 검사, 음성이면 안전하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HPV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6개월~1년에 한 번씩 검사가 권고됩니다. 때문에 자궁경부 세포암 검사 시에는 HPV 유전자 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2가지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자궁경부암 검사 시기가 결정됩니다.


Ⅲ. 질식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면서도 방사선 노출 없이 여성의 생식기 형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은 자궁에서 가장 흔한 ‘자궁근종’과 난소의 물혹인 ‘난소낭종’ 2가지입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막 △자궁 바깥막 △자궁 근육층에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으려면 여성의 질을 통해서 진행하는 질식 초음파 검사가 권고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로도 생식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질식 초음파 검사보다 정확도가 낮습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질초음파 검사로 확인하는 주요 부인과 질환
-자궁근종
-난소낭종


[건강 돋보기 BEST] 1년에 한 번 부인과 정기 검진 중요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부인암의 경우 병기가 진행돼 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인과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 고위험군이거나 병력이 있으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국가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필수 건강검진을 잘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차병헌 교수(VIP 건강증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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