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㉕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검사했는데 심장이 커져 있다?
Q.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검사를 받았고, 심장이 커져 있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A.
폐 COPD는 폐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장 활동에도 과부하가 걸립니다. 때문에 심장 합병증이 잘 동반하고, 이 영향으로 심장 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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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록! 콜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흡연을 비롯해서 공기 오염 등의 영향으로 서서히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속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이 영향으로 폐 COPD 환자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쌕쌕거림, 흉부 압박, 전신 피로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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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기능 저하가 부른 ’심장 합병증‘
폐 COPD가 찾아오면 폐 기능이 점차 떨어집니다. 결국 신체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다양한 합병증을 부르고, 사망 위험이 증가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가 심장 질환입니다.
폐 기능 저하에 따른 보상 작용으로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해야하고, 심장을 먹여살리는 관상동맥의 산소 공급도 줄어서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폐동맥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 폐 COPD에 따른 주요 심장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폐동맥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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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폐 COPD, 이렇게 심장 합병증 일으켜요
1단계 :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포 등 폐 기능이 떨어진다
2단계 : 호흡 기능이 낮아져서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 진다
3단계 : 심장은 부족한 산소 때문에 더 많이, 빠르게 운동한다
4단계 : 심장에 과부하가 생겨서 부정맥이 찾아올 수 있다
5단계 : 관상동맥 문제로 협심증‧심근경색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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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탓에 심장이 커지고 두꺼워진다!
살펴본 것처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지속하면 다양한 심장 합병증을 불러서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특히 폐 COPD의 영향을 받는 심장 합병증 중 폐동맥 고혈압은 우심실 확장과 비대를 불러서 심장 기능 저하를 부추깁니다. 심장의 오른쪽 부분이 두꺼워지고 비대해지는데,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오른쪽 비대해지는 ’폐동맥 고혈압‘
-심장에서 폐에 피를 급하는 동맥의 압력이 높아지는 병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 약 3년에 불과한 희귀 난치성 질환
-폐동맥이 시작하는 심장의 우심실 박출량 감소 & 압력 증가
-증상 지속하면서 심장 오른쪽 두껍고 비대해져 심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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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 심장 합병증 관리 TIP!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폐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병입니다. 즉 문제가 폐에만 국한되지 않는 전신 질환인 것입니다. 특히 돌연사‧급사를 부르는 심장 합병증과도 맞닿아 있어서 의심 증상이 찾아오면 미루지 말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