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특정 과목만 성적 낮으면
유전적 요인 큰 ‘학습장애’ 특징 & 개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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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
‘학습장애’하면 흔히 아이가 공부를 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는 아이의 지능이 또래보다 낮은 것은 아닌지 걱정도 합니다.
※ 의학적 관점의 ‘학습장애’
의학적으로 학습장애는 지능과 무관하게 △읽기 △쓰기 △수감각 같은 산술 능력 등 특정 학습 분야의 학업 성취도가 또래 또는 본인의 다른 분야 평균에 비해서 뚜렷하게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학습장애를 보이는 영역 외에 다른 분야는 또래 아이들 수준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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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감별 필요한 ‘지능장애 & ADHD’
학습장애는 지능장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 감별해야 합니다. 지능장애는 인지 기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것을 말합니다. ADHD는 전반적인 행동, 충동성, 주의 집중력 문제를 보이는 질환이어서 학습장애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습니다. ADHD가 있으면서 특정 학습 영역에 어려움을 느껴서 학습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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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학습장애 얼마나 겪을까?
아이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는 많지만, 의료기관에서 학습장애로 진단 받은 아이들을 접하기는 흔치 않습니다. 학습장애는 사회‧문화적인 환경, 언어 등 배경에 따라서 유병률이 굉장히 다양하게 보고됩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봐도 유병률이 국가별‧인종별로 5~15%까지 편차를 보여서 진단이 정확하게 내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의 정도, 아이들이 받고 있는 교육의 정도에 따라서 그 기준이 모호할 수 있는 것도 이유입니다.
* 유병률 5~15%로 편차 큰 이유
-사회‧문화적인 환경, 언어 등의 영향이 다르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
-아이들이 받고 있는 교육의 수준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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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WORST] 아이 공부 더 시키면 된다?
학습장애는 교육 수준이나 학습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할까요?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학습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입니다. 특정 유발 유전자가 확인됐는데, 이 유전자의 발현에 문제가 생기면 뇌 기능에 영향을 줘서 학습장애를 부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 일부 환경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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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학습장애 개선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선 현재까지 연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장애가 신경 발달장애, 즉 특수한 뇌 학습 부위 발달이 늦은 질환으로 생각합니다. 이외에 아이들의 학습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은 △ADHD △지적 장애 △불안 △스트레스 등 다양합니다.
※ 아이들이 학습 문제 겪는 요인들
-학습장애
-ADHD
-지적 장애
-불안
-스트레스
① 아이가 힘들어하는 학습 ‘진단’
학습장애 진단을 위해선 다양한 학습 방해 요소들을 감별할 수 있는 전체적인 ‘심리 검사’와 표준적인 ‘성취도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아이가 어려워 하는 학습과 그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 필요한 검사
-심리 검사
-성취도 검사
② 부모‧의사‧교사 협조해서 ‘치료’
학습장애 치료는 공전되는 증상이나 아이가 힘들어 하는 분야에 따라서 학습 치료가 병행돼야 합니다. 특히 학교 생활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의료진의 관심과 함께 아이의 부족한 학습을 채워 주는 학교의 팀 작업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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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장애 적정 진료 시기 ‘학령 초기’
아이가 일반적인 학습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힘들어하거나,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교육적인 도움을 줘도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또래 기준을 따라 가지 못하면 한 번쯤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학습장애가 의심돼서 진료가 필요한 적정 시기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령기 초기입니다. 고학년이 돼서 학습이 많이 누적돼서 따라잡기 어려운 시기보다 초기에 평가를 해서 추적 관리를 하면 아이들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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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발견 BEST] 아이의 고민에도 귀 기울이세요
아이의 학습장애는 순수한 학습장애만 있는 경우보다 △집중력 저하 △부모에게 말 못할 고민 △스트레스 △불안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교육을 따라가기 힘든 사례가 많습니다. 때문에 평소 아이와 잘 소통하고, 방해 요소들을 초기에 평가해서 아이가 정상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