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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데 피부가 가려워요
임신 중인데 피부가 가려워요
태아도 위험하다는 ‘임신 소양감’ 신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6.1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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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데 피부가 가려워요
태아도 위험하다는 ‘임신 소양감’ 신호

‘임신 소양감’은 임신한 여성에게 찾아오는 피부 가려움증입니다. 

주요 원인은 체중 증가에 따른 신체 변화, 피부 건조, 체내 열감, 스트레스, 호르몬 변동 등입니다. 

한의학에선 혈액이 부족한 혈허(血虛), 스트레스‧음식의 영향으로 피부에 열이 울체된 풍열(風熱)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으로 수면장애까지 부르는 소양감은 임신부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태아와 양수의 증가로 담낭이 눌려서 발생하는 ‘임신 담즙 정체성 소양감’은 증상이 심하면 조산, 태아 곤란증, 태아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초기에는 손‧발 바닥 가려움증과 함께 황달이 동반하는데,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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