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다 사망률 높은 ‘심부전’
생존율 높이려면 챙겨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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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아 무섭게 왜 이러니?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문제에 따른 심장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잘 공급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심부전은 보통 좌심실 박출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최근 좌심실 박출률이 저하되지 않아도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 심부전은 암보다 사망률이 높고, 치명적이어서 다양한 원인 질환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부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심장 근육 질환
-심장 판막 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
-만성 폐 질환
-부정맥
-당뇨병
※ 심부전 환자의 낮은 생존율
-진단 후 1년 생존율 약 84%
-진단 후 5년 생존율 약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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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심장? 오른쪽 심장?
심부전은 단일 질환이 아닙니다. 심장 장애로 전신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심부전은 심장의 왼쪽 또는 오른쪽 중 어느 곳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서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 심부전 발생한 심장 위치에 따른 특징
① ‘체순환’ 담당하는 왼쪽 심장 문제
-전신 혈액 순환 장애 생겨
-여러 장기에 기능 저하 발생
-폐부종에 따른 호흡곤란, 피로감
② ‘폐순환’ 담당하는 오른쪽 심장 문제
-혈액이 정맥에 쌓여서 전신 부종 유발
-특히 다리 부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Check!] 심장 지치게 하는 심부전의 ‘악순환’
심부전이 생기면 심장은 심박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맥박이 빨라집니다. 이 영향으로 심장이 커지고, 심근도 비대해집니다. 결국 심장을 더욱 지치게 하는 악순환을 부릅니다. 우리 몸의 보상작용이 한계에 이르면 호흡곤란,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합니다.
※ 심부전 주요 증상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피곤함
-부종
-만성 기침
-식욕부진
-오심
-의식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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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고령화로 ‘심부전’ 환자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한 해 심부전 진료 환자 24만5097명
-최근 5년간 약 10% 늘어난 수치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86% 차지
-65세 고령 인구의 입원‧사망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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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WORST] 방치하는 대사성 질환 & 나쁜 생활 습관
심부전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 △선천적 요인 △환경적 요인 △후천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이 중 유전적‧선천적 요인은 진단과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 발견과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후천적 요인은 세부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 대사성 질환’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나쁜 생활 습관’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심부전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입니다. 때문에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환경적‧후천적 요인을 관리해서 심부전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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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심부전의 대표적 합병증
‘부정맥’
심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심부전은 중증도가 높습니다. 심장 문제는 신체 내 모든 장기에 장‧단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불러서 매우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심장은 회복이 거의 안 되는 장기여서 한번 만성 심부전이 발생하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증 심부전의 대표적 합병증인 ‘부정맥’은 이 같은 상황에 기름을 붓습니다. 모든 부정맥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위험한 부정맥이 있습니다. 부정맥은 심장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려졌다가 빨라지는 병입니다. 원인은 다양한데 심장 내 전기적 신호의 전달 경로나 주변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합니다. 중년 이후에는 여러 가지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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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BEST] 의술 발달로 수명 연장 효과↑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심부전 환자들의 증상 개선과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심부전 주요 원인인 좌심실 박출률 저하는 약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 심부전의 치명적인 합병증인 부정맥은 소형 ‘제세동기’를 몸에 삽입해서 정상 맥박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제세동기로 갑작스런 사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치료와 함께 심부전 증상을 개선하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후천적 인자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문정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