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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소리 품은 ‘소라’의 건강 효능
바닷소리 품은 ‘소라’의 건강 효능
간 기능 개선 & 아이 성장 도와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05.0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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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소리 품은 ‘소라’
간 기능 개선 & 아이 성장 도와


※ “철썩~ 철썩~”
   바닷소리 담긴 ‘소라’

나선형의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소라’는 봄부터 6월까지 제철입니다. 껍질을 귀에 대면 바닷소리가 들리는 듯한 소라는 회‧숙회‧초무침‧구이 등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 소라 감칠맛의 정체
소라에 함유된 성분 중 하나인 ‘호박산(琥珀酸‧succinic acid)’ 덕분입니다. 호박산은 조개류‧사과‧청주 등에 풍부하며, 유기산 등과 혼합해서 간장‧제과‧청량음료 등에 조미료로 사용합니다.


※ 단단한 껍질 속 소라의 영양성분 
-타우린
-아르기닌
-라이신 
-비타민 A
-비타민 E
-칼슘 
-아연
-글리코겐


※ 소라 챙기면 따라오는 건강 효능

​※ 간 건강 & 피로 회복 
-풍부한 타우린 성분이 간 기능 및 숙취 회복  
-아르기닌은 면역 높이고, 콜리코겐은 피로 개선

※ 아이 성장 
-칼슘은 아이들의 뼈 발달 도와 
-성장기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라이신 풍부

※ 눈 건강
-비타민 A가 야맹증, 시력, 안구 건조증 등에 도움 

※ 심장 & 심혈관 건강 
-아르기닌 성분이 혈관 이완 및 콜레스테롤 수치↓

​※ 피부 건강 
-비타민 E 성분이 피부 보호 및 항노화 작용
-아연은 피부 재생‧탄력 높이는 콜라겐 촉진 


※ 과거 약으로도 이용한 소라   
소라는 과거 ‘해라(海螺)’라고도 불렀습니다. 맛이 달고 △간 △심장 △신장에 작용해서 약으로도 이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한방 속 소라 효능
-독성이 없다
-숙취에 좋다 
-눈이 밝아진다
-갈증이 해소된다
-소변이 잘 나온다

* 의서 ‘동의보감’에도 언급
동의보감을 보면 소라와 약재를 혼합해서 눈 질환에 사용했습니다. 살아 있는 소라의 뚜껑을 열고, 속에 약재인 ‘황련(黃連)’을 넣어두면 즙이 생깁니다. 이 즙을 눈이 아프고 잘 낫지 않을 때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황련에 들어 있는 베르베린(berberine)이라는 성분이 유해균 증식과 염증을 억제하는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heck!] ‘신선한’ 소라의 조건
신선한 소라는 살아있으면서, 살이 탄력 있고, 들었을 때 묵직합니다. 반면 껍데기 밖으로 살이 빠져나와 있으면 상대적으로 신선도가 낮은 것입니다. 


※ 제철 소라 섭취 TIP!
소라는 성질이 차가운 음식입니다. 때문에 평소 몸이 차갑거나 배탈이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먹기 전 손질을 할 때 내장 속의 ‘침샘(타액선)’을 제거한 후 잘 씻어야 합니다. 소라 몸통을 반으로 가르면 두 쪽의 땅콩만한 흰 덩어리인 침샘이 보입니다. 
소라의 침샘에는 ‘테트라민’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어지럼증‧복통을 일으켜서 버려야 합니다.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소라가 변질되면 내장부터 상하기 때문에 꼭 내장을 제거해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안정은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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