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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해서 즐긴 맥주 ‘필라이트’ 계속 마셔도 될까?
저렴해서 즐긴 맥주 ‘필라이트’ 계속 마셔도 될까?
냄새나고 불순물 발생‧‧‧하이트진로, 자진 회수 & 리콜
사측 “원인은 젖산균, 무해”‧‧‧식약처 “현장 조사 및 모니터링”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05.08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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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조치된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회수 조치된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가격이 저렴해서 손이 갔던 맥주 ‘필라이트’를 계속 마셔도 괜찮을까?

지난 7일 하이트진로는 생산‧유통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을 자진 회수 조치했다.

회수하는 제품은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에서 2024년 △3월 13일 △3월 25일 △4월 3일 △4월 17일 생산된 것이다.

최근 필라이트 후레쉬 캔 제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이취(異臭)와 콧물 같은 불순물이 섞인 혼탁(混濁)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가 이 같은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것은 4월 22일이다.

하이트진로는 “인지 즉시 해당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는 물론 기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적으로 시행했다”며 "4월 3일과 17일 생산 제품은 예방적 차원에서 회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문제의 맥주 회수 조치와 함께 강원 공장의 생산라인 점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8일 "현장 조사를 통해 업체의 조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현재 회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순물 정체는 젖산균, 무해할까?

그럼 이미 마신 해당 필라이트 후레쉬 맥주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하이트진로는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고, 젖산균이 원인”이라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서 발생한 것으로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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