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기립성 저혈압’
비알코올 맥주는 마셔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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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까? 말까?
시원한 맥주 당기는 계절 만성 질환자들의 고민
기온이 올라가면서 시원한 맥주를 많이 찾게 됩니다. 평소 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성 질환자들은 술 자리가 생기거나, 술이 당길 때 고민 스럽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점차 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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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로 증가 중인 파킨슨병 환자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2년에 파킨슨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3만6130명입니다. 이 수치는 최근 5년간 13%나 증가한 것입니다.
파킨슨병은 뇌 흑질 부위 신경세포가 파괴돼, 여기에서 생산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발생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증상은 손‧발 떨림, 보행장애 등 운동 증상을 비롯해서 비운동 증상도 동반합니다.
※ 파킨슨병에 따른 신체 증상
① 운동 증상
-손‧발 등 신체 떨림
-보행장애
-느려지는 동작
-몸이 뻣뻣해지는 강직
-무표정
② 비운동 증상
-기립성 저혈압, 변비, 소변장애 등 자율신경계 증상
-후각 장애, 통증, 시력 이상 등 감각 장애
-렘수면행동장애, 불면증, 주간 졸림 등 수면문제
-치매, 경도인지장애 등 인지기능 장애
-우울, 불안, 환각, 충동조절 등 감정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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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환자 ‘기립성 저혈압’ 주의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 느끼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갑작스러운 자세 변동 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파킨슨병 환자의 30~50%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 기능부전에 따른 신경인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알코올을 섭취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악화해서 낙상과 골절 위험이 커집니다. 때문에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립성 저혈압 악화시키는 ‘알코올 섭취’
STEP1. 알코올을 마시면 미세한 말초 혈관들이 확장된다
STEP2. 말초 혈관에 혈액이 몰리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체온이 올라간다
STEP3. 반면 전신의 혈 감소해서 기립성 저혈압이 악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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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WORST] ‘비알코올 맥주’는 괜찮다?
시중에 ‘알코올 제로’로 알려진 맥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맥주는 마셔도 괜찮을까요? 알코올이 없고, 풍미만 즐긴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시기 전에 확인해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1% 미만의 알코올이 포함된 맥주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서 △비알코올 △0.0 처럼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인 것처럼 혼동할 수 있게 표기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 비알코올 vs 무알코올
Ⅰ. 비알코올(Non-alcoholic) 맥주
-알코올 1% 미만 함유
-‘비알코올’ & ‘0.0’ 표기
Ⅱ. 무알코올(Alcohol free) 맥주
-알코올이 전혀 없음
-‘무알코올’ & ‘0.00’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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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돋보기 BEST] 파킨슨병 환자 ‘낙상‧골절’ 주의해야
파킨슨병 환자는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이는 보행장애와 신체가 뻣뻣해져서 신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잘 넘어져서 낙상과 골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기립성 저혈압이 악화하면 이 같은 위험이 더 커집니다. 더운 계절에 시원한 맥주의 향을 느끼고 싶다면, 마시기 전에 비알코올인지 무알코올인지 성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성영희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