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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㉑ 날씨 따뜻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개선?
팩트 체크 ㉑ 날씨 따뜻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개선?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03.26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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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㉑ 날씨 따뜻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개선?


Q. 
봄에 기온이 올라가면 기침‧호흡곤란 등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증상이 나아지나요?

A. 
​폐 COPD는 폐 속의 산소 교환 장치인 폐포가 손상된 질환이어서 계절과 무관하게 증상이 이어져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서서히 숨통 조이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서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기도와 폐포를 망가뜨리는 요인은 장기간 흡연과 간접흡연을 비롯해서 매연, 대기오염, 미세먼지,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등입니다. 이외에 천식, 기도 과민 반응 등 호흡기 질환도 영향을 줍니다. 폐 COPD는 다양한 발병 요인에 오랫동안 노출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폐 COPD 발병 위험 요인
-장기간 흡연 & 간접흡연
-매연 & 미세먼지
-화학약품‧석탄 등 직업성 분진 노출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천식, 기도 과민반응 등 호흡기 질환
-고령의 나이 & 유전적 요인 


※ 폐포 손상된 폐 COPD
  계절과 무관하게 관리해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DL 무서운 것은 폐 속에 있는 폐의 최소 단위이자 산소 교환 장치인 ’폐포(肺胞)‘가 터져서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폐포는 폐에 들어간 기관지의 끝에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습니다. 폐포 크기는 아주 미세하게 작아, 양쪽 폐에 약 3억 개가 있습니다. 폐포 속은 비어 있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점차 진행해서 폐포가 손상되면 산소 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계절과 무관하게 호흡곤란 등 폐 COPD 증상이 1년 내내 이어집니다. 특히 폐 COPD 탓에 손상된 폐포는 과거처럼 건강하게 회복하기 힘든 비가역적인 질환이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폐포 망가진 폐 COPD의 심각성 
-폐포가 손상되고 터져서 점차 기능을 잃는다
-폐에서 산소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호흡곤란에 의한 사망률이 약 40%로 이른다 


※ 폐 COPD 조기 발견하려면  
  주요 증상 5가지 기억해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많은 환자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폐 COPD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 것도 영향을 줍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초기 증상을 기억하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Ⅰ. 만성 기침
폐 COPD 초기에는 기침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병이 서서히 진행하면서 하루 종일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감기가 없는데도 3개월 이상 기침을 하면 폐 COPD를 의심해야 합니다.

Ⅱ. 가래
만성 기침과 함께 끈끈한 가래가 배출됩니다.

Ⅲ. 호흡 곤란
점차 숨 쉬는 게 버거워집니다. 병이 진행하면 평지를 걸을 때도 숨이 차서 함께 걷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점점 폐 기능이 더 약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서 결국 산소통에 의지해서 살아야 합니다.

Ⅳ. 천명음
폐 COPD 탓에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좁아지면, 쌕~쌕~ 거리는 천명음이 발생합니다.

Ⅴ. 흉부 압박감
폐와 기관지의 호흡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가슴이 눌리는 흉부 압박감을 호소합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관리 TIP!
폐 COPD는 어느 정도 진행하면 다시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항상 폐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와서 기온이 올라가도 치료와 관리를 지속해야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주요 발병 원인이자 증상을 악화시키는 담배를 끊고, 폐 기능이 더 나빠지지 않게 걷기 등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개인위생과 예방접종에 신경을 써서 감염 질환에 걸리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기 폐 COPD 환자의 약 30%는 폐렴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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