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철 결핍성 빈혈’
철분 보충제 복용 기간은?
‘빈혈(貧血)’은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빈혈은 혈액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혈액 속의 적혈구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안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이 적은 것입니다.
결국 신체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증상과 건강 문제가 생깁니다.
빈혈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은 헤모글로빈의 주재료인 철분이 부족한 철 결핍입니다. 이외에 비타민 B12 결핍, 재생불량성 빈혈, 다양한 만성 질환 등으로도 빈혈이 발생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의 주요 원인은 폐경기 전 여성의 경우 월경 출혈, 남성이나 폐경기 후 여성은 위장관 출혈입니다.
빈혈이 장기간 이어지면 심장에 부담이 증가해서 울혈성 심부전 등 심장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관리해야 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은 출혈 원인을 치료하고, 철분제를 보충합니다. 철분제 복용 후 약 2주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 2개월 후에는 혈색소가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하지만 몸속에 저장된 철은 아직 부족한 상태여서 6개월 정도 철분제 복용이 권고됩니다.
아울러 평소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인 김, 달걀노른자, 붉은 육류, 짙은 녹색잎 채소, 곡류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취재 도움 : 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김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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