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마라탕‧양꼬치 음식점을 점검한 결과 23곳<표 참고>에서 위생 불량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양꼬치‧훠궈 등을 조리해서 배달하는 음식점과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등 총 4056개소에 대해 최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23곳(0.6%)을 적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0곳) △위생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4곳)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곳) △표시기준 위반(2곳) △위생 불량(2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 음식점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에 대해 분기별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집중 점검한 음식 메뉴는 △족발 △보쌈 △치킨 △분식 △피자 △중화요리 △마라탕 △양꼬치 △아시아 요리 △샐러드 등이다.

올해는 마라탕‧양꼬치 외에도 소비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대량 조리 음식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스마트폰의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이용해서 신고할 수 있다.

최수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