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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심해지는 ‘탈모’ 생활 속 관리법
건조한 가을 심해지는 ‘탈모’ 생활 속 관리법
  • 윤미상 기자
  • 승인 2018.10.1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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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심해지는 ‘탈모’
생활 속 관리법 

가을 같은 환절기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그 중 하나가 탈모입니다. 큰 일교차 때문에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각질이 생기고 탈모가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탈모 때문에 한번 빠지기 시작한 모발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탈모의 원인과 생활 속에서 탈모를 줄이고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신체 모발 

우리 몸에 있는 털을 통틀어서 모발이라고 합니다. 손‧발 바닥, 점막, 피부 경계부위 등 특정 부분을 제외한 모든 피부에 모발이 있습니다. 모발이 많이 모여 있는 부위는 머리, 눈 주위, 겨드랑이, 생식기 등입니다. 모발은 매일 성장해서 길어지고, 성장이 멈추면 빠집니다. 또 빠진 곳에선 새로운 모발이 자랍니다. 

※머리카락

머리카락은 한 달에 약 1cm 자라고, 수명은 3~4년입니다. 속눈썹은 3~4개월이면 빠집니다. 한국인은 평균 5만~7만개의 머리카락이 있습니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50∼100개면 정상입니다.

▶탈모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이상이고,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면 탈모로 진단합니다. 

※탈모 의심 증상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약 100개 이상이다.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 진다.
-가늘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두피가 보인다. 
-머리카락 색이 예전보다 옅고, 길이가 짧아진다.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맡에 빠진 머리카락 수가 점차 증가한다. 
-빗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들   

-유전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
-심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청결하지 않은 두피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비듬 같은 두피 질환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복용하는 약물의 영향
-출산
 
▶탈모의 종류

탈모는 여러 종류가 있고, 종류에 따라 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탈모의 종류는 크게 △남성형 탈모 △원형 탈모 △여성형 탈모 △휴지기 탈모가 있습니다. 이중 흔히 대머리로 불리는 남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의 비중이 높습니다.

*남성형 탈모 특징  

-유전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한 대표적 탈모다.
-20대 이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마가 점차 M자 모양으로 넓어지면서 정수리에서도 탈모가 시작한다. 
-건강하고 굵은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솜털처럼 변한다. 

*원형 탈모 특징 

-모발이 갑자기 원형 모양으로 빠진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이 심하면 신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며, 눈썹‧속눈썹‧음모‧체모에도 발생할 수 있다. 

*여성형 탈모 특징

-여성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 많아서 이마가 벗겨지거나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마 위 모발선(헤어라인)이 유지되면서 정수리까지 머리 중심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

*휴지기 탈모 특징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며 발생한다.
-내분비 질환, 영양결핍, 약물, 출산, 스트레스 등 원인 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한다.
-원인 자극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점차 탈모가 줄고 정상으로 회복된다.

▶탈모 치료와 관리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는 바르거나 먹는 약, 모발 이식 등으로 치료합니다. 원형 탈모증은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됩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 내분비 질환, 영양결핍, 출산 등 원인이 제거되면 모발이 회복되므로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합니다. 

※탈모 증상 줄이는 생활 관리법

①머리 감기  

-머리를 감지 않으면 피지‧세균‧먼지가 엉겨 붙어서 탈모가 심해진다.  
-탈모를 예방‧개선하려면 하루에 1번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머리를 감을 땐 손톱보다 손가락 끝 지문을 사용한다. 
-두피와 머리카락을 마사지 하듯 문지른다.
-샴푸 성분이 두피에 남지 않게 깨끗이 헹궈내는 게 중요하다. 

②머리 말리기  

-마른 수건으로 눌러서 물기를 제거하며, 세게 털지 않는다.
-헤어드라이어 바람은 두피 손상을 줄이기 위해 너무 뜨겁지 않은 것이 좋다. 
-젖은 두피에는 세균이 번식하고 비듬이 발생할 수 있어서 두피도 말린다.  

③빗질 

-머리카락은 젖었을 때 빗질을 하면 손상된다.   
-빗질은 머리카락 끝 부분이나 엉킨 부분부터 한다.  
-브러시는 빗 살 간격이 넓고, 살 끝이 둥근 것이 좋다.  
-머릿결 방향인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한다. 
-빗질을 머릿결 반대 방향으로 하면 두피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파마를 했을 땐 빗질 전 손가락으로 쓸어내려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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