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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수술’ 어떤 질환에 많이 적용했나
‘감마나이프 수술’ 어떤 질환에 많이 적용했나
분당서울대병원 6천례 달성‧‧‧뇌전이암, 양성종양, 뇌혈관 순
머리 열지 않고 치료 가능‧‧‧정상 조직에 거의 영향 없어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01.30 16: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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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

방사선 칼로 부르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가장 많이 적용한 질환은 뇌전이암이었다. 이어 양성종양, 뇌혈관 질환 순을 보였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 6000례를 달성하고, 30일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 한정호 교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다학제 뇌종양 외래를 활발하게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이뤄진 감마나이프 수술 주요 질환 유형은 △뇌전이암 2983건(49.1%) △양성종양 1909건(31.4%) △뇌혈관 질환 998건(16.4%)이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gamma)와 칼(knife)을 합친 단어다.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를 가진 200여 개의 감마선을 환자의 질병이 있는 위치에 집중적으로 조사해서 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 뇌혈관 질환 등을 머리를 열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발생하는 감마선을 돋보기처럼 한 곳에 집중시켜서 치료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입원 기간도 1~2일로 짧아서 고령이나 전신 상태가 약한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 치료 직후 일상에 바로 복귀할 수 있다. 특히 점차 늘고 있는 암 환자도 감마나이프 수술 후 바로 다음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9년 감마나이프 도입 후 2019년 누적 3000례, 2022년 5000례에 이어서 1년 만에 누적 6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감마나이프 수술 6000례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서 △서울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신경외과 주요 의료진들이 다수 참석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대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감마나이프센터에는 감마나이프 수술 전담 간호사가 상주한다. 때문에 긴 대기 없이 치료 과정과 치료 후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뇌종양 치료에 관여하는 여러 진료과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환자를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치료 방침을 정한다.

아울러 감마나이프 수술을 위해 나사를 고정하는 기존의 정위틀 방식 외에도 환자 상태에 따라 핀고정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이용하는 수술 방식을 시행하면서 환자 통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로봇 기술을 활용해서 환자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최신 모델을 도입, 0.1mm 오차 내에서 정밀한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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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l3pcdkr2 2024-01-30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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