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은 목만 아프다?
아이 성장 & 얼굴 생김새에도 악영향

목통증에 그치지 않고, 아이 성장과 얼굴 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편도염’은 바이러스‧세균 감염으로 목의 편도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환자 3명 중 1명이 19세 이하입니다. 특히 편도염이 잦은 ‘만성 편도염’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부릅니다. 
편도가 커져서 기도가 좁아지면 입으로 숨을 쉽니다. 이 영향으로 치아 부정교합과 얼굴뼈 발달 장애가 생깁니다. 수면의 질도 떨어져서 성장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습니다. 또 면역력이 약해져, 목감기를 달고 살아서 부비동염과 중이염을 동반합니다. 
편도염에 따른 건강 문제가 크고, 약물 치료가 잘 듣지 않으면 ‘편도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수술 시기는 만 3~4세 이후가 적당합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정주현 교수

정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