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어도 낫지 않는 위식도 역류증? 수면무호흡증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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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쓰림 부르는 ‘위식도 역류증’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산이나 담즙이 소화관을 타고 역류하는 만성 소화 질환입니다. 이 병은 위속 내용물의 역류를 막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나 식도 기능이 약해지면 발생합니다. 결국 위속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로 역류, 식도점막을 자극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 위식도 역류 질환 의심 증상
-가슴 쓰림‧통증
-신물 넘어옴
-목의 이물감
-쉰 목소리
-연하 곤란
-입 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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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식도 역류 질환자 점차 증가
위식도 역류 질환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2년 기준 1년에 약 490만 명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환자가 꾸준히 늘며 약 10% 증가했습니다.
※ 위식도 역류 질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1년에 약 490만 명 환자 진료 받아
-최근 5년 새 환자 10% 이상 증가
-성별 비율 여성 58%>남성 42%
-50‧60대 환자가 절반 가까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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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복용해도 위식도 역류 질환이 낫지 않아요...”
가슴 쓰림 등 위식도 역류에 따른 증상은 음식을 먹은 후 그리고 누운 자세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료제를 써도 가슴 쓰림이 사라지지 않고, 밤에 자다가 깨는 새벽 각성 상태가 반복하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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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무호흡증 & 위식도 역류 질환
(미국 메이요 클리닉 Ken DeVault 박사)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입 호흡을 하고 중간 중간 숨을 멈춘다
-호흡이 멈췄을 때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위식도 역류 동반 비율은 약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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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무호흡증 종류 & 특징
수면무호흡증은 다양한 이유로 잘 때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수면장애입니다. 자면서 숨을 제대로 못 쉬어서 “컥~ 컥~” 거리거나, 한 동안 숨을 쉬지 않다가 “푸우~~”하고 내뱉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종류는 원인에 따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뉩니다.
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비만, 비대한 편도‧혀로 기도 좁아져 발생
-전체 수면무호흡증의 약 95% 차지
② 중추성 수면무호흡증
-호흡을 조절하는 뇌간이 감염‧뇌졸중 등으로 손상돼 발생
-드물게 나타나는 호흡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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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무호흡증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1년에 11만3224명 병원 찾아
-최근 5년간 환자 151% 급증
-남성 환자가 약 80%로 대부분
-연령은 30~60대에 가장 많이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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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렘수면’ 시 위식도 역류증 심해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 호흡을 중지시키고, 이 때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의 렘수면 단계일 때 수면무호흡이 두드러지면서 위식도 역류에 따른 가슴 통증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렘수면 단계에서 나타나는 렘수면 호흡장애는 2~3시간 간격으로 렘수면이 발생할 때만 호흡을 불규칙하게 만들어서 증상 악화에 기름을 부을 수 있습니다.
※ 잘 때 위식도 역류 심해지는 시점
‘렘수면’의 이해
-잠든 후 깰 때까지 ‘렘수면(REM)’과 ‘난렘수면(Non-REM)’ 4~5회 반복
-렘수면(REM‧Rapid Eye Movement)은 눈동자가 빨리 움직인다는 뜻
-렘수면은 수면의 20~25%를 차지하며, 꿈을 꿔서 꿈 수면으로도 불러
-눈동자 움직임 없는 난렘수면(Non-REM)은 전체 수면의 약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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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무호흡 & 역류성 식도염 키우는 ‘야간 폭식’
위식도 역류 질환 증상은 음식을 먹은 후나 잠자리에 들었을 때 두드러집니다. 때문에 수면 전에 음식을 먹거나 폭식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물론 위식도 역류 질환까지 함께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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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낫지 않는 위식도 역류 질환의 관리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우선 내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약 복용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 복용으로도 증상이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으면, 만성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 증상 심한 역류성 식도염 합병증
-식도 궤양‧출혈 등 여러 문제 발생
-장기간 이어지면 식도 협착 위험↑
-협착 심해지면 음식물 삼키기 힘들어
-내시경적 식도 확장술 등 수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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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무호흡증 진단 & 양압기 치료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표준검사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정도와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진되면 양압기(CPAP)로 치료합니다.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위식도 역류 질환 개선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양압기 효과 제대로 누리는 TIP!
양압기는 환자마다 다른 적정 공기 압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두 번의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합니다.
Ⅰ. 첫 번째 수면다원검사
수면무호흡증 및 양압기 사용 여부 진단
Ⅱ. 두 번째 수면다원검사
양압기 사용 위한 ‘적정치료압력’ 측정 및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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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세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양압기’
양압기는 막히 기도에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넣어주는 의료기기입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 받았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잘 때 마스크처럼 얼굴에 착용해서 사용합니다.
특히 미국 메이요 클리닉 Ken DeVault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양압기 치료 후 위식도 역류 질환이 동반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65%에서 위식도 역류증이 개선됐습니다.
* 취재 도움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