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 ‘Q&A' ⑮ 폐 COPD 여성 환자, 나이 들수록 환자 많은 이유
Q. 여성 흡연율은 젊은 층이 높은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여성 환자는 나이가 많을수록 급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폐 COPD를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이 흡연이지만, 이외에도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같은 환경적인 영향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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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발병 원인
-흡연 & 간접 흡연
-음식 조리 시 연기
-화학물질‧가스 등 직업성 노출
-미세먼지‧매연 등 공기 오염
-고령의 나이
-천식, 기도 과민반응 등 호흡기 질환
-유전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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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에 가장 큰 영향 미치는 ’흡연‘
여성 ’흡연율 & 폐 COPD 환자‘ 추이
①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여성 흡연율‘
(국가통계포털 2021년 기준)
-19~29세 11.4%
-30~39세 7.9%
-40~49세 6.9%
-50~59세 3.6%
-60~69세 3.5%
-70세 이상 1.2%
② 나이가 많아질수록 급증하는 ’여성 폐 COPD‘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 / 여성 진료 환자 3만8538명)
-20~29세 1.0%
-30~39세 1.8%
-40~49세 3.5%
-50~59세 9.9%
-60~69세 23.9%
-70세 이상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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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여성 ’폐 COPD 환자 & 흡연율‘ 반비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고위험군은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10년 이상 흡연한 40세 이상입니다.
이와 관련 여성 흡연율은 20대에 가장 높았다가 나이가 증가할수록 급감해서 70세 이상은 1%대에 그칩니다. 반면 여성 폐 COPD 환자는 20‧30대 거의 없다가 60대부터 증가해, 70대 이후 폭발적으로 늡니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폐 COPD 환자가 많지만, 60대까지 약 27%의 높은 흡연율을 보여서 비례합니다.
여성이 흡연율과 반비례해서 나이가 들수록 폐 COPD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평생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며 조리 연기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 나이와 간접 흡연 등의 영향이 더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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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진단 중요한 비가역적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비가역적인 질환이어서 손상된 폐 기능을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힘듭니다. 진단이 늦으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서 활동량이 줄어, 폐 기능이 점점 더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감기 등으로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확인하세요! 폐 COPD 주요 증상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기침
-기침 후 나오는 끈적한 가래
-쌕~쌕~ 거리는 천명음
-가슴이 눌리는 흉부 압박감
-만성피로, 체중 감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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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예방 & 생활관리
-흡연은 폐 COPD 주범이어서 금연을 실천한다
-45세 이후 금연은 큰 의미가 없어서 이전에 끊는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킨다
-대기 상태가 나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한다
-집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환기 시킨다
-걷기 등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폐 기능을 유지한다
-폐렴구균‧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폐렴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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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환경 요인 줄이기 TIP!
비흡연 여성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가족 중 흡연자가 있어서 간접 흡연을 오랫동안 했거나,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연기에 평생 노출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조리 시 꼭 환기를 충분히 시켜야 하고,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것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