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 미백 등의 효과를 보이는 기능성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가장 많은 심사를 신청한 기능성화장품은 ‘자외선차단제’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화장품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능성화장품 개발 동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2023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524건으로 작년 상반기(485건) 대비 39건(8%) 증가했다.
기능성 별 심사 건수는 자외선차단이 19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중기능성(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92건 △탈모증상 완화 72건 △이중기능성(미백·주름개선) 36건의 순이었다.
상반기 심사 품목 중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 심사 건수는 각각 366건, 66건, 92건으로 확인됐다. 작년 상반기 대비 단일기능성과 삼중기능성 제품의 심사 건수는 증가했지만, 이중기능성 제품은 감소했다.
아울러 상반기에 심사 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주름개선 2품목, 탈모 완화 5품목이었고, 매년 증가 추세다.
▶피부장벽 기능 회복 화장품 개발 많아
2020년에 처음 기능성화장품으로 지정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서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의 심사 건수는 2021년 3건, 2022년 9건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건으로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장벽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의 표피다.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국내 제조는 466건, 수입은 58건으로 제조 비중이 88.9%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상반기 83.5%(제조 405건, 수입 80건), 하반기 86.3%(제조 422건, 수입 67건)에 이어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은 증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