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1위 ‘림프종’
조기 발견 & 완치 위한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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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암
-10년 간 환자 꾸준히 증가 중인 암
-혈액암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백혈병’
-실제 환자가 가장 많은 건 ‘림프종’
※ 한 해 발생하는 새로운 혈액암
(2020년 국가암등록 통계)
-림프종 5959건
-백혈병 3356건
-다발골수종 17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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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암 1위 ‘림프종’
성숙한 백혈구인 림프구가 암세포로 변한 것
“골수의 조혈모세포에서 시작해 여러 분화와 성숙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림프구들이 생성됩니다. 하지만 어느 단계에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비정상적인 세포가 만들어지고, 암세포로 변한 림프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 림프종이 발생합니다.”
[림프종 건강 돋보기 WORST] 발병 원인 불명확
림프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 면역 문제 등 몇 가지가 확인됐지만 아직 아직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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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림프종의 약 50%는 림프구가 모여 있는 림프절에서 발생합니다. 또 주요 장기를 비롯해 피부‧뇌‧골수 등 신체 모든 조직에서 시작하거나 이차적으로 이런 조직들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특징
-신체 속 혈관 옆에는 림프관이 따라다님
-영양분 흡수 및 노폐물 운반 역할 수행
-림프절은 림프관들이 만나서 모인 기착지
-외부에서 들어온 적 인지해 면역 반응 일으켜
-주로 겨드랑이‧목‧사타구니 등에 많이 분포
※ 림프종
침범 장기 & 진행 정도에 따른
‘증상 특징’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통증 없이 서서히 커진다
-흉부‧복부 림프절은 상당한 크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발진 등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피로감, 몸살, 발열, 체중감소, 수면 시 과도한 땀이 동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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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림프종의 종류
Ⅰ. 병리적 세포 기원에 따른 분류
① 약 95% 차지하는 ‘비호지킨림프종(악성)’
-B세포 림프종
-T세포 림프종
②약 5% 차지하는 ‘호지킨림프종’
Ⅱ. 임상에 따른 분류
① 진행이 빠른 ‘공격형’
②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는 ‘지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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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림프종 의심 시 진단 방법
-림프절 비대 정도 & 범위 파악 위해 CT 등 영상검사 진행
-림프절 비대가 확인되면 조직검사 및 병리검사 시행
-림프종 확인되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골수검사 통해 전신의 침범 부위 확인 및 병기 결정
※ 림프종 치료
치료법은 세부 아형 및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치료의 기본은 ‘항암 치료’
① 공격형 림프종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매우 빠르게 진행해서 위험한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진단이 되면 빠르게 항암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② 지연형 림프종
증상이 없고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 치료를 진행해도 뿌리가 뽑히지 않아서 재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때문에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치료를 서두르기보다 주의 깊게 경과를 관찰하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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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림프종 치료 결과
* 가장 흔한 미만성 큰 B세포 림프종
-1차 면역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
-환자 60~70%에서 완치‧장기생존 기대
* T세포 림프종
-완치율이 50% 이하로 낮아
-초기부터 항암치료 및 적극적인 자가이식 고려
* 호지킨림프종
-치료 성적이 좋아서 80~90% 완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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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건강 돋보기 BEST] 적극적인 치료
림프종이 재발하면 적용했던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도 많고, 완치율도 낮습니다. 때문에 고용량 항암치료, 자가이식, 임상시험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 CAR-T 세포치료제와 함께 이중항체 같은 효과적인 신약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림프종 진단을 받을 경우 용기를 내서 치료 받으면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 유쾌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