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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만족도는 몇 점?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만족도는 몇 점?
84.2% 만족‧‧‧“영‧유아 장염 예방 ‘로타바이러스’ 필요”
질병관리청 ‘2022년 국가예방접종 인식 조사결과’ 발표
  • 정별 기자
  • 승인 2023.02.0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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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정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은 84.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유아 장염을 예방하는 ‘로타바이러스’의 국가예방접종 사업 신규 도입은 86.5%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 미접종자 부모의 85.0%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대상자가 확대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오는 3월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신규 도입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2년 확대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대상자는 기존 만12세 여성에서 만 13~17세 미접종 여성 및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다.

이번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정부의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와 이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기 장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 바이러스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발생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은 관련 암의 70~90% 이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83~86%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HPV 접종 의향 없는 이유 “부작용 우려”

2022년 국가예방접종 인식 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HPV에 대한 인지도는 82.0%며, ‘HPV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68.3%로 집계됐다.

HPV 예방접종 참여의향은 70.1%고, 접종 의향이 없는 경우는 이상반응 및 부작용에 대한 우려(46.8%)가 주된 원인이었다.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해서는 70.7%가 알고 있으며, 만 12세 여아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도가 87.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된 인지 경로는 병원‧보건소 내 전단지(35.5%) 등이었고, 여성 청소년은 학교 홍보‧알림을 통한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HPV 예방접종 시기는 만 12세 여아의 경우 11.88세였고, 만 13~17세 여성청소년 13.23세,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20.22세였다.

예방접종 장소로는 내과‧소아과 등 의료기관(77.0%)이 많았고, 진료 중인 병원이거나 거리가 가까운 병원도 흔히 이용했다.

특히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84.2%로 비교적 컸고, 만 12세 및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늘 3월 시행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오는 3월 처음 시행 예정인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사업과 관련,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지도는 98.5%였다.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부분이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가장 흔한 정보 습득 경로는 ‘의료기관‧전문의료인(62.9%)’이다.

12개월 이하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필요도는 90.0%로,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80.0%가 했다고 응답했고, 미접종 이유는 ‘필수예방접종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30%로 가장 많았다.

미접종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필수예방접종은 아니라서(30.0%)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17.5%) △예방접종 후 이상증상‧부작용 우려(10.0%) 등이다.

자녀에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한 이유는 △소아과 의사‧간호사 권유(32.5%) △감염 후 증상 우려(27.5%) 순이었다. 관련 정보는 주로 의료기관‧의료인(39.4%)을 통해서 얻었다고 답했다. 예방접종 장소는 소아과(79.4%)가 가장 많았고, 내과‧보건소에서 일부 접종했다.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신규 도입에 대해서는 86.5%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및 양육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85.5%)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접종 비용이 비싸기 때문(62.4%)’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미접종자 부모 중 85.0%가 향후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3.0%가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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