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막는 14가지②]
종교활동 적극 권장...이웃에게 '노인의 존재' 적극 알려야
▶ 종교예배 참석을 독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하는 활동은 사회 연대감을 형성하는데 매우 유익하다. 니콜슨은 "예배에 자주 참석하는 사람들은 출석률이 낮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한다. 고령의 교회신자들은 매주 예배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과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립감을 줄여줄 젊은 교회 신자들의 주의 깊은 배려의 대상이 된다.
▶ 애완동물이나 식물 제공
많은 전문가들은 무엇인가를 기르는 행위가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려견의 감정적 이점"이라는 연구에선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사회활동을 계속하고, 우울증과 외로움을 덜 겪고, 좀 더 안정감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여가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약 복용률이 반대 그룹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반려동물은 친구를 사귀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사회적 윤활유이며,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선물로 주기 전에 이들이 제대로 보살필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방식으로 식물을 선물하거나 정원용품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긍정적인 신체이미지 만들기
젊은이들만 자신의 이미지에 관심(사회적 또는 건강상)을 갖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연구에서 노인들이 좋지 않은 신체 이미지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기피한다. 예를 들어 과체중에 대한 자의식은 소셜 네트워크의 상호작용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의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 이들에게 칭찬과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이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노인들의 외모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꿔주거나 노화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도움이 된다. 과체중인 분에게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장려하고, 자신을 꾸미는 방법을 안내해 근본 문제를 해결해 준다. 하지만 체중감량을 장려하기 위해선 방법면에서 조심스러워야 할 필요가 있다.
▶ 청력과 시력검사를 권장
청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사회적 관계형성이 어렵고, 그러다보면 남과 만나는 것을 기피하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에게 청력검사와 청력장애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보청기는 노인들이 더 나은 사회적 건강을 유지하는 도구일 수 있다. 또 시력검사는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기회를 제한한다"고 니콜슨은 노인의 사회적 고립 연구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다.
▶ Adaptive Technologies(이용 가능한 기술) 활용
보청기는 노인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적응형 기술이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이러한 기기들을 충분히 이용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기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적응하는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또 어떤 경우에는 기기가 지나치게 비싸거나 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부담스럽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회 또는 가족 구성원은 어르신에게 사회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적응 가능한 보조기구의 사용을 장려해야 한다.
▶ 이웃에게 알림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르신들은 다양한 돌발적인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이 치매에 걸려 있다면 상황은 더 나쁠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는 이웃 또는 지역사회에 이러한 취약계층이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을 생각해 봐야한다.
접근 가능한 곳에 신뢰할 수 있는 이웃이 있다면 이들에게 노인을 소개하고, 어르신에게 나타날 수 있는 특정한 문제를 알려야 한다. 또 어떤 상황이 발생할 때는 친절하게 안내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