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까지 유발하는 대인기피증 증상, 조기에 치료해야
세상 모든 것이 내 맘에 들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꺼리거나 싫어서 피하는 기피(忌避) 대상이 있습니다. 기피 대상이 길거리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비둘기나 길고양이가 될 수도 있고, 해삼‧멍게‧개불처럼 요상하게 생긴 해산물 같은 먹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 사람을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대인기피증’이 그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인기피증은 비둘기‧해삼과는 기피 대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대인기피증 증상이 지속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의 발목을 잡고, 사회불안장애로도 악화할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본인에게 파고든 대인기피증을 모르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울증까지 일으키는 대인기피증의 효과적인 치료‧관리를 위해서는 대인기피증 뜻과 대인기피증 테스트 등 대인기피증 극복 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대인기피증 뜻’
‘지피지기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건강 문제가 의심되면 우선 질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진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인기피증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낯을 가리는 성격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대인기피증 증상, 대인기피증 치료 등 대인기피증 뜻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인기피증은 사람들의 접촉과 시선이 두렵게 다가오는 심리‧정신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볼지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불안해합니다.
특히 이 같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람들과의 관계가 점차 줄어들고, 꼭 필요한 만남조차도 멀리하면 대인기피증 테스트 등을 통해 한 번쯤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인기피증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화의 길을 걸어서 우울증을 유발하는 대인기피증은 물론 사화불안장애로 악화하기 때문입니다.
대인기피증이 속하는 사회 불안장애 등 불안장애로 진료 받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63만3862명에서 2021년 81만9080명으로 4년 새 약 30%나 늘었습니다.
※ 사회불안장애 등 다양한 불안장애로 치료 받는 환자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63만3862명
-2019년 71만8143명
-2021년 81만9080명
▶조용히 찾아온 불청객 대인기피증 의심 증상 & 테스트
이처럼 많은 환자가 치료 받는 대인기피증 등 사회 불안장애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우스꽝스러워 보였거나 당황한 경험에 기인한 사회불안을 경험한 후 촉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불안감을 부르는 상황을 줄이려 애쓰고, 평범한 일상과 사회적 상황까지 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대인기피증이 장기화 되면서 점차 사회적 기능이 저하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 대인기피증 있으면 ‘이럴 때’ 힘들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여러 명이 모인 곳에서 창피를 당할 때
-이성 등 누군가에게 만남을 제안 받거나 신청할 때
-예기치 못하게 난처한 상황을 접할 때
이 같은 대인기피증은 심리‧사회‧신경‧두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양한 원인의 영향으로 뇌 기능의 부조화가 찾아오면서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장애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 대인기피증 발생에 영향 미치는 원인
Ⅰ. 심리적 원인
-과도하게 긴장해서 실수를 하게 돼 떨어진 자존감
Ⅱ. 사회적 원인
-성장기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 등 부정적인 가정 환경
-지지세력 없는 사회 환경과 스트레스 누적
Ⅲ. 신경학적 원인
-세로토닌, 가바, 노르에피네프린 등 뇌 신경 전달 물질 문제
Ⅳ. 뇌의 기능적 원인
-불안‧두려움‧공포 등에 관여하는 편도체‧뇌간‧해마에 발생한 문제
대인기피증으로 진료 받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평소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평소 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불안감이 있으면 대인기피증 테스트를 통해 가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대인기피증 테스트!
특정상황에서 혹은 특정상황을 앞두고 이런 증상 있으면 의심
-대화할 때 눈을 못 마주치는 시선공포가 있나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나요?
-가슴이 쿵쾅쿵쾅 뛰나요?
-목소리와 몸이 경직되거나 떨리나요?
-몸에 열이 많아지고, 한기를 느끼나요?
-땀이 많이 나고, 입이 메마르나요?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상황자체를 피하려고 하나요?
▶방치하면 만성화되는 대인공포증 치료 열쇠
대인기피증이 있는 당사자들도 사람들과 만나는 사회적 접점이 있을 때 발동하는 과긴장 상태를 알고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 상황을 통제해서 극복하려고 해도 잘 개선되지 않는 벽에 부딪힙니다.
이 같은 모습이 반복되고, 심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불안감이 증폭됩니다. 결국 대인기피증이 만성화 돼서 사회불안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즉 대인기피증을 단순히 숫기가 없는 것으로 여기면 안 되고, 필요한 경우 증상과 상태에 따라 대인기피증 약 등으로 치료‧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인기피증 치료의 핵심은 무너진 두뇌 기능의 균형 회복에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대인 관계에 따른 환경 자극과 스트레스, 불안감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대인기피증을 크게 △심담허겁(心膽虛怯) △심기양허(心氣陽虛) △간신음허(肝腎陰虛) △심비양허(心脾兩虛) 등 네 가지 병증으로 진단해서 치료합니다.
한방에서는 이 같은 변증 유형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대인기피증 약 등 한약 처방을 비롯해서 △침 △약침 △감각통합훈련 △생기능자기조절훈련 △인지행동치료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는 ‘점진적 노출기법’과 ‘체계적 둔감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진적 노출기법’은 아주 천천히 대인기피증 상황에 노출시켜서 스스로 안전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과정 속에 각인시키는 방법입니다.
‘체계적 둔감법’은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들 중에서 자극이 약한 것부터 차례로 머릿속에 떠올려, 더 큰 자극에 동요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 대인기피증의 4가지 한의한적 변증 구분
1. 심담허겁(心膽虛怯)
2. 심기양허(心氣陽虛)
3. 간신음허(肝腎陰虛)
4. 심비양허(心脾兩虛)
대인기피증 극복을 위해서는 이 같은 치료와 함께 평소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뇌 신경 전달 물질을 방해해서 대인기피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카페인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반면 불안‧흥분을 조절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시마, 대추 등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기억하세요!
대인기피증은 가볍게 치부할 수 있는 수줍음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만성화돼서 사회생활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본인의 삶과 가치를 비하하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서 진단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장지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