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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 수험생 현혹 불법 판매 주의!
“공부 잘하는 약” 수험생 현혹 불법 판매 주의!
온라인 사이트‧SNS서 297건 적발‧‧‧“약물 의존 위험”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2.11.10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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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처럼 불법·부당 광고‧판매한 사례. [이미지 식약처]
'공부 잘하는 약'처럼 불법·부당 광고‧판매한 사례. [이미지 식약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부 잘하는 약’, ‘기억력 개선’ 등을 표방하는 불법 식‧의약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카페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식품·의약품을 불법으로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식품·의약품을 △수험생 기억력 개선 △공부 잘하는 약처럼 불법·부당 광고‧판매한 누리집 297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을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불면증 △수면개선 △기억력 영양제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시하거나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케 해서 판매했다.

또 의약품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의약품을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팔기도 했다.

식약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이를 판매‧광고하는 행위나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이어서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과 관련 식약처가 운영하는 민간광고검증단은 “수험생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며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험생 긴장‧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지압법(힐팁 DB)

① 소부혈(少府穴)
주먹을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이 닿는 사이

* 지압 방법
-손가락이나 볼펜 등을 이용해 약간의 압통이 느껴지게 지압한다
-양쪽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

② 신문혈(神門穴)
손바닥을 위로 향했을 때 손바닥 쪽 뼈 아래 오목해지는 부위

* 지압 방법
-손가락을 이용해 지긋이 누른다
-양쪽 손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

한편 민간광고검증단은 식품‧의료제품의 부당한 표시·광고를 검증하기 위해 의사·교수 등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위생 △건강증진 △질병치료 △미용관리 △체형관리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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