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 증상, 교감신경 항진 의심될 때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봄‧여름‧가을‧겨울. 지구촌에 어떤 이슈가 발생하든 계절은 매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바뀝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여서 잠을 자든, 운동을 하든, 영화를 보든,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숨을 쉬고, 체온을 유지하며 생명을 이어갑니다. 전신의 신경과 세포가 자율적으로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평소 인지하지 못하지만 다양한 신체 기능이 문제 없이 유지되게 지휘하는 것이 ‘자율신경계’입니다. 이같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서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 ‘자율신경실조증’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을 겪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소화불량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식은땀의 과도한 분비 △항상 초초하고 불안한 심리상태 등이 자율신경계이상 증상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사례가 흔합니다.
하지만 자율신경기능이상 치료가 없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의 단초를 제공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자율신경 과민반응, 교감신경 항진 등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이 의심되면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고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가지 또는 몇 가지 증상이 겹쳐서 찾아오기도 하는 자율신경계이상 증상과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항상 컨디션 안 좋은 나도 ‘자율신경기능이상’?
우리는 매일 숨을 쉬고, 수면을 취하며,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시킵니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이뤄지는 신체 기능이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을 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생명 유지를 위해 전신의 기능이 지구의 공전과 자전처럼 끊임 없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율신경’입니다.
자율신경계가 관장하는 주요 기능은 △호흡 △체온 △수면 △혈관의 수축‧팽창 △소화기 운동 △땀 △눈동자 움직임 등입니다.
※자율신경계가 관장하는 주요 신체 기능
-호흡
-체온
-수면
-혈관의 수축‧팽창
-소화기 운동
-땀
-눈동자 움직임
이 같은 기능들이 평소 큰 문제 없이 유지되는 것은 자율신경계에 서로 상충된 기능을 하는 두 가지 종류의 신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기능을 촉진하는 ‘교감신경’과 억제하는 ‘부교감신경’입니다.
예를 들어 땀 분비와 심장 박동을 살펴보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땀이 많이 나오고, 심장 박동이 촉진됩니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땀을 줄이고, 심장박동을 억제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이 같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신체 기능 조절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은 특정 증상이 한 가지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자율신경 과민반응, 교감신경 항진 등 자율신경 활성도에 따라 몇 가지 증상이 겹쳐서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 자율신경계를 구성하는 2가지 신경 & 기능 차이
① 신체 기능 촉진하는 교감신경 : 땀 분비, 심장 박동 촉진
② 신체 기능 억제하는 부교감신경 : 땀 분비, 심장 박동 억제
▶자율신경기능이상 환자 점차 증가, ‘숨은 환자’ 더 많아
자율신경기능이상 증상 때문에 자율신경기능이상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율신경계통의 장애로 치료 받은 환자는 2011년 1만2468명에서 2021년 2만7749명으로 10년 새 120%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자율신경 과민반응 등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일상적인 증상으로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숨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 점차 증가하는 자율신경기능이상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1년 1만2468명
-2016년 1만2542명
-2021년 2만7749명
때문에 평소 본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해서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이 의심되면 한 번쯤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문제가 확인되면 자율신경계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크게 감정 증상과 신체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정적 증상은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이다 △늘 긴장을 하고 있으며, 예민하다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불안하고 초조하다 등입니다.
신체적 증상은 △평소 소화가 잘 안 돼서 속이 더부룩하다 △변비나 설사가 잦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진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손‧발이 차갑고, 자주 저리다 등입니다.
※ 자율신경기능이상 주요 의심 증상
※ 감정적 증상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불안하고 초조하다
-화를 잘낸다
-신경질적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늘 긴장을 하고 있으며, 예민하다
※ 신체적 증상
-평소 소화가 잘 안 돼서 속이 더부룩하다
-변비나 설사가 잦다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손‧발에 땀이 많다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진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고, 혈압이 오른다
-손‧발이 차갑고, 자주 저리다
-머리가 멍하거나 어지럽다
-두통이 자주 찾아온다
▶자율신경실조증 일으키는 주요 원인 ‘스트레스’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료 받는 환자들의 성별 비율을 보면 여성이 약 62%를 차지해서 남성 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그럼 자율신경실조증을 발생 시키는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심리적‧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하지 못해서 적체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돼서 자율신경기능이상을 부릅니다. 스트레스 이외에도 △과로 △수면장애 △복용하는 다양한 약물 △당뇨병 △말초 신경병증 △호르몬 변화 등이 있을 때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신경계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여성이 많은 이유는 남성보다 감성적이고 예민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상대적으로 쉽게 무너질 뿐만 아니라 △임신 △출산 △폐경의 영향으로 호르몬 변화 기복이 크기 때문입니다.
※ 자율신경실조증 주요 원인
-스트레스
-과로
-수면장애
-복용 중인 다양한 약물
-당뇨병
-말초 신경병증 등 신경질환
-호르몬 변화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법으로 관리해야 증상 개선
살펴본 것처럼 자율신경계 이상은 당장 특별하게 큰 건강 이상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건강 문제가 지속하면 조그마한 구멍으로 둑이 무너지듯이 점차 건강의 주춧돌을 갉아먹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전신의 균형이 계속 깨져서 항상성을 유지해야 하는 체온‧소화‧감정‧수면 같은 기능이 부조화를 이룹니다. 때문에 자율신경실조증이 의심되면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선 자율신경기능 이상 문제를 부른 원인을 변증하여 증상과 유발원에 따른 맞춤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특히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법을 5가지 변증으로 세분화하는데,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간기울결(肝氣鬱結) △심화항성(心火亢盛) △심비불화(心脾不和) 등 입니다.
※ 한의학적 자율신경기능이상 치료 5가지 변증 & 치료 특징
* 5가지 변증
-간심혈허(肝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간기울결(肝氣鬱結)
-심화항성(心火亢盛)
-심비불화(心脾不和)
* 치료 특징
-자율신경실조증의 발병 원인을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찾아야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의 다양한 증상들을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파악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침‧뜸 등과 생기능자기조절훈련을 병합 시행해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찾는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무너진 자율신경 기능 문제를 다시 제자리로 되돌린다
한의학적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법은 무너진 자율신경 기능 문제를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율신경실조증의 발병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는 물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돕습니다.
이 같은 자율신경계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 실조증 때문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이해하며 개선합니다.
세부적으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침 △뜸 등을 시행해 신체 기혈순환을 돕고, 생기능자기조절훈련을 병합 시행해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찾는 자율신경기능이상 치료를 진행합니다.
※ 기억하세요!
자율신경실조증을 개선하려면 치료와 함께 항진된 교감신경을 쉬게 하는 등 흐트러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되찾을 수 있게 생활습관 개선도 병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에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자율신경계를 혼란시킬 수 있는 과도한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